♠일상일기♠ 만병통치약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사과이다. 먹으면서 냄새를 맡으면 꽃을 먹는 것 같은 향이난다.


내가 언제부터 사과를 먹기 시작했던가? 잘 기억나지않지만 2년 이상  된것같다.


매일 아침 5시에 사과를 한개 껍질채 먹는다. 그냥 우적우적 씹어먹는다.


왜 5시에 먹느냐고?


특별한 이유는 없다. 5시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사과 한개를 먹고 운동하러 관사를 나선다.


사과는 낙엽과수의 왕이라고 부를 만큼 모양과 맛에서 가장 뛰어난 과실이다.


영양적인 면에서도 “하루 한 알의 사과는 의사를 멀리한다.”는


영국의 속담 “에서도 사과의 영양적 가치와 효능을 충분히 짐작할 만하다.


사과는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뇌졸중,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의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며, 변비 예방 및 피부미용에도 좋으며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시도해 보는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사과는 성인병 예방과 기타 변비 예방 및 다이어트에 좋다고 언급하였는데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과는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동맥경화는 콜레스테롤 등이 혈관에 침착되어 혈관이 좁아지거나 유연성을 잃어버리는 상태를 말하며 동맥이 경화되면 혈액순환이 나쁘게 되고 혈전 등이 쌓이게 되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병 요인이 된다. 동맥경화는 고혈압이나 혈액 중의 지방 증가에 의해 발생한다고 한다.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양을 정상적으로 유지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과 염분의 섭취량을 줄이고 사과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식물섬유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식물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내보내고 반대로 유익한 작용을 하는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작용을 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둘째, 사과는 고혈압을 예방한다.


 사과 성분함량표를 보면 사과 100g당 칼륨이 100mg이상 포함되어 있다.   이 칼륨은 나트륨 즉, 식염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이 역할이 혈압의 상승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예로 일본의 모대학 교수는 일본의 사과 주산지역인 아오모리현 사람들과 논농사를 주로 짓는 지역 사람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혈압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논농사를 짓는 지역 사람들에 비해 식염섭취량이 전국 평균보다 상당히 높은 아오모리현 사과 주산지역 사람들이 훨씬 더 혈압이 낮았다고 보고하였다.


 


      셋째, 사과는 당뇨병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당뇨병도 여러 가지형이 있지만 대개의 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인슐린 주사를 필요로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의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비만형의 사람에게 많고 이들 환자들은 식사요법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런 까닭에 식물섬유는 이들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작용을 한다.  특히 식물섬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사과는 칼로리 과다의 걱정이 없고, 사과 한 개만으로도 공복감을 채울 수 있으므로 칼로리 섭취량을 제한받는 당뇨병 환자에게 일석이조라 하겠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루 한 개의 사과밖에 허용하지 않으므로 정제된 사과섬유를 권장한다. 사과에는 수용성 식물섬유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수용성 식물섬유는 체내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팽창하며 동시에 점성을 띠게 된다. 그러면 음식은 이 점성에 의하여 위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거나 소장에서의 영양소 흡수도 지연되게 된다. 그렇게 되어 혈당치의 상승도 자연히 지연, 억제시키게 되는 것이다.


 


      넷째, 사과는 변비를 해결해 주고, 대장암을 예방해 준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대개 대장에 내용물이 운반되면 정장작용이 일어나 영양소는 흡수, 소화되고 내용물이 직장에 도달하면 직장벽을 자극하게 되어 변을 보게 된다.


 그러나 식물섬유 섭취량이 적으면 대장 내 내용물이 적어 직장벽이 자극을 받지않게 되고 내용물이 쌓이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변비가 발생한다. 식물섬유의 역할은 변비 해소와 유해물질을 흡수, 빨리 배출할 뿐만 아니라 암의 예방효과도 있다.


   예를 들면 대장암은 암의 발생을 촉진시키는 식품 혹은 장관 내에 발생한 발암성 물질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기가 길어질수록 대장의 점막과의 접촉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대장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게 된다.


 이 점에서 식물섬유는 변비의 예방과 해소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대장암 발병을 낮추는 역할도 하고 여기에 더하여 발암성 물질을 빨리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 또 몸에 유익한 비피더스균의 활동도 활발하게 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도 높게 한다. 사과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이러한 식물섬유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사과를 껍질째 먹는 것이다. 왜냐하면 과육과 과피사이에 이 식물섬유가 30%이상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농약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을 꺼려하고 있으나 수확 전 일정기간 동안에는 농약살포를 금지하고 있으며,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먹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리라 본다. 요즘은 각종 사과주스가 시중에 시판되고 있는데, 주스로도 비타민과 미네랄의 성질은 손실되지 않으며 식물섬유도 섭취할 수 있고 연중 먹을 수 있으므로 효과적이다. 김치나 나물에 섬유질이 많을것 같지만 의외로 얼마 없다. 사과와 배, 고구마에 섬유질이 많다.


또한 사과에는 유기산이 0.5%정도 함유되어 있으며, 이들 산은 우리 몸 안에 쌓인 피로물질을 제거하여 주는 역할을 해준다. 이외에도 사과의 비타민 C는 피로회복, 해독작용, 면역기능 강화작용 및 피부미용 등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사과는 다이어트에도 그 위력을 발휘한다.


 


      사과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가능하여 손쉬운 다이어트법이다.


   2∼3일간 사과만을 먹는 대단히 간편하고 쉬운 방법이다.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계속하여 먹으면 몸속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게 된다. 사과에는 이러한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중감량과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여러 다이어트법에 실패한 사람들에게 이 방법을 한 번 권해본다.


한의학에서 사과는 내자(奈子), 비라, 평파(萍派)등으로 부르는데 그 성미(性味)는 서늘하며 달다.  심기를 돕고 중초 비위를 보(補)하여 식욕부진이나 가슴이 답답할 때 주로 사용한다. 갈증을 멈추어 진액이 생겨나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폐의 진액도 보충해 주므로 마른 기침에도 좋다. 또 술과 함께 먹으면 뼈마디의 통증도 잘 멎게 해 준다고 한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사과는 혈압을 낮추어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내려주는 등 심혈(心血)관계를 튼튼하게 해주며, 또한 소화를 도와주고 설사를 치료하는 효능이 있어 급·만성 소화불량, 적리(赤痢)를 치료한다. 아울러 변비 환자에게는 변을 잘 보게 해 주므로 이상적인 정장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과는 당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혈당을 높이지 않으며, 오히려 혈당의 급상승을 막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항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아주 좋은 과실을 늘 주변에 두고 즐기고 있는 셈이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일기♠ 아침 명상


 


벌써 오래 전에, 그러니까 한 20년 전으로 기억된다.  남기완 교수는 나에게 맹자를 정독할 것을 권하였다.


 


남교수 말로는 고전 중에 맹자가 비교적 읽기 쉽고, 특히 여러가지 적절한 예가 많아서 한번 읽으면


 


일상생활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 날로 맹자를 사서 읽기는 읽었는데 지금은 기억나는것이 없다.


 


속죄양? 인가 하난 대목이 조금 생각나고……춘추전국시대의 그저 그런 고전이란 생각 뿐이다. 


 


 


지난 여름 20년 그림지기인 주인수 건축사무소 소장이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보고 무엇이냐 물었더니


 


몇년동안 혼자서 사서삼경 공부를 마쳤고, 요즈음은 춘추를 공부하고 있다고 하여 나를 놀라게 하였다.


 


가방안에는 고서, 돋보기, 사전 등이 들어있었다.


 


세상에! 공학도인 주인수 소장도 저렇게 인문학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1박 2일간의 이번 세미나에서


 


여러가지 공부를 하였는데 강사로 나온 교수가


 


맹자의 대장부론을 들어 올바른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했는데 


 


들을수록 가슴에 와닿는 말이여서 여기에 옮겨본다.



 


 


맹자 등문공장구 하 2장중에 맹자의 장부(大丈夫)에 대한 말이다.


 


 


(居天下之廣居 立天下之正位 行天下之大道 得志 與民由之 不得志 獨行其道 富貴不能淫 貧賤不能移 威武不能屈 此之謂大丈夫)


 


“천하의 넓은 집(仁)에 거처하며, 천하의 바른 자리(禮)에 서며, 천하의 대도(義)를 행하며, 뜻을 얻으면 백성과 같이 함께 도를 행하고, 뜻을 얻지 못하면 홀로 그 도를 행할 것이다, 부귀(富貴)가 그 마음을 방탕하게하지 못하며, 빈천(貧賤)이 그 절개를 옮겨놓지 못하며, 위무(威武)가 그 지조를 굴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 이를 두고 대장부(大丈夫)라 이르는 것이다.”


 


호연지기를 가진 거칠것 없는 선비를 일컷는 말이다.


선비가 나가야할 바른 도를 말함이다.


이 아침에 맹자를 생각한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일기♠ 강화 탐방

강화도는 민족의 성지이다.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참성단은 고조선에서 현재까지 제를 지내고 있으며


 


역사상 가장 큰 정복왕조였던 몽고의 말발굽 아래 3년을 버틴 나라가 없었지만


 


고려는 강화로 서울을 옮기고 39년이나 항쟁하였다.


 


문화적으로도 우수한 시기여서 고려는 강화에서 팔만대장경과 금속활자를 만들고 저 유명한 연꽃무늬상감청자도


 


강화에서 만들었다.  


 


조선시대에는 청의 침략을 받았을 때 왕실이 강화에 피신을 하기도 했고,


 


병자호란때는 인조임금이 강화에 피신하려 했으나 강화가 먼저 점령당하는 바람에 남한산성으로 피신했다가


 


청에게 항복했던 것이다.


 


프랑스의 병인양요와 미국의 신미양요, 그리고 일본의 침략을 받았을 때도 모두 강화도로 쳐들어왔기에


 


여기서 처절한 전투가 벌어졌었다.


 


강화에 발령을 받고 나서 오늘 처음  탐방애 나섰다.


 


몽고와 항쟁을 벌인 유적은 거의 없어졌고,


 


조선말 프랑스, 미국, 일본의 신식무기에 대항하여


 


재래식 무기로 무장했던 조선의 병사들은 최후까지 싸우다 장열히 전사한 유적지가 대부분이었다.


 


강화의 전투는 우리 나라가 많은 피해를 보았으나 죽기를 각오하고 싸웠기 때문에 프랑스, 미국 모두 물러가고 말았다.


 


우리나라 병사는 대부분 죽었지만 물러서지 않고 싸웠기에 상대도 피해가 있었고, 때문에 서양세력이 물러간 것이다.


 


규장각은 국립도서관으로서 중요한 국가의 문서를 보관하였는데 창경궁에 있었고, 2부를 작성하여 한부는


 


강화에 별도로 보관하였다. 이것이 외규장각 문서이다 그런데 신미양요 때 프랑스군은 강화에 있었던


 


외규장각 문서 6000권 중 350여권은 약탈해가고 나머지는 철수하면서 불질렀다. 


 


그것도 1975년에야  프랑스에 있는 것이 밝혀졌고, 미테랑이 돌려줄듯 하더니


 


고속전철에서 이익만 보고 지금까지 돌려주지 않고 있다.


 


하긴 세계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심경)도 프랑스에 있다.  


 


조선은 왕조실록을 4부 발간하여 전국 4곳의 깊은 산에 보관하였는데


 


전북 적상산사고는 6.25때 북한군이 약탈해가서 지금 김일성대학에 있고,


 


오대산사고는 일본이 약탈해갔다가 관동대지진에 소실되었고,


 


강화에 있던 정족산사고와 태백산사고가 오늘날 서울대학교 도서관인 규장각에 보관되어있다.


 


1866년 양헌수 장군과 대부분 사냥군으로 구성된 조선군이 신미양요를 일으켜 강화읍을 점령한 프랑스군과


 


정족산에서 전투를 벌여 우리가 피해가 컷지만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 


 


큰 데미지를 입은 프랑스가 철수하게 되었고, 이 때 정족산사고를 지킨 것이 


 


오늘날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보관되고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왕조실록인것이다.    


 


오늘 돌아본 강화의 유적지는 정말 민족의 성지였다. 처절한 싸움터 였다. 비장한 마음으로 묵념을 올렸다.


 



광성보의 정문이다. 보는 적을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일기♠ 스케치

1박 2일 동안 스케치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집안에 우환이 있고 여러가지로 신경쓰이는 일이 많아서


 


스케치 여행을 다닐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


 


동호인들과 여러달 전에 약속한 일이어서 할수 없이 다녀왔다.


 


아내는 그림을 전문으로 그리지는 않지만


 


나의 스케치 여행에 언제나 함께한다.


 


함께 가면 내가 여러가지로 편하다. 그래서 좋다.


 


또 동호인들과의 스케치 여행에는 전날 밤에 거나하게 술한잔 하면서 재미있게 노는데


 


그런 분위기를 아내도 좋아하고


 


오랜세월 함께 다니니 그림 그리는 친구들 중에 아내를 모르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도드람산에 다녀왔는데


 


일기예보는 날씨가 좋다고 했다. 그런데 난데 없이 비가 왔다.


 


그렇다고 그림을 그리지 않을 수는 없고


 


비를 피하면서 그림을 그리자니 도드람산 맞은편 도로변의


 


빈가게 처마밑에 앉아서 그림을 그렸다.



 





 




사실 이 날의 모임에는 부산의 지종근형도 오는 줄 알고 갔는데


무슨 바쁜 일이 있는지 오지 않았다. 만나서 소주한잔 기울이려 했는데 아쉽다.


오지 못할 무슨 사정이 생겼을 것이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일기♠ Take a walk

매일 아침 달리기를 하거나 산책을 한다.


달리기는 평지에서 하고


산책은 교육원 뒷산을 오르는데 20분 정도 소요된다.


꽤 가파른 산길이어서 산책을 하고 나면  땀이나고 어느정도 운동효과가 있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친구들을 올려본다.


 



 


어제밤에 내린 비에 잣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알맹이가 아주 건실하게 들어있었다.


다람쥐가 먹게 줍지 않았다. 산에는 다람쥐가 아주 많다.


 



 


산책길에 피어있는 국화과의 쑥부쟁이 꽃이다. 국화꽃이라고 불러도 틀리지 않을만큼 거의 비슷하다.


다만 야생으로 피는 것이 다를 뿐이다. 아무도 봐주는 사람이 없어서 얼른 카메라에 담았다. 


 



 


어린시절 비온 다음 날 아침 아버지와 함께 뒷산에 올라 버섯을 따곤 했다.


그때 눈여겨 볼것을……


아버지는 아들이 먹고살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버섯을 딸때마다


먹을 수 있는 버섯종류를 자세히 가르쳐 주셨는데 지금은 거의 잊었다.


(정말 어려운 시절이었기 때문에 먹고 살기 위해 가르치셨다)


 


세상에! 그런데 어릴 때 아버지가 가르쳐 주신 오이꽃버섯을 발견하였다.


다른 지방에서는 꾀꼬리버섯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대개 화려한색깔의 버섯은 독버섯이 대부분인데


오이꽃버섯은 먹을수 있고 아주 맛이 좋다. 너무나 반가웠다. 너를 여기서 만나다니!


 


 



 


무슨 버섯인지 이름을 모르겟으나


버섯 자루 상부에 마디가 있어서 특이하다 그래서 사진에 담았다. 독버섯일 가능성이 많다.


 


 




 


산을 내려오면서 교육원 건물을 다시 찍어보았다. 정말 건물이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든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일기♠ knife

어제는 올해 내가 손수 생산한 밀로 수제비를 만들었다.


그런데 사실 수제비는 음식문화의 원시적인 단계라고 할수 있다.


오늘은 원시에서 조금 진화된 칼국수를 만들어보았다.


 



 


산방에서 지난 해 늦가을에 씨를 뿌렸다. 밀은 발아하여 추운 겨울을 이겨냈다.


5월 말에 산방에서 촬영한 밀밭 사진이다. 


 


 


 




 


오늘 저녁에 밀가루 반죽을 만들고 밀대로 밀어서 다시 칼로 썰었다.


조선 밀의 우아한 색깔이 비친다. 정제하지 않는 통밀을 그대로 빻았으니 이런 기품있는 색이 나오는 것이다.


 


 


 



 


멸치국물을 내고, 감자. 호박, 풋고추, 파를 넣고 칼국수를 끓였다.


 


 




접시에 예쁘게 담아내었다.


아버지, 어머니도 잘 잡수시고


우리집에서 입맛이  제일 까다로운 석영이도 맛있게 먹었다.  


면발의 색깔이 기품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조선밀의 가장 큰 장점인 구수한 맛이 느껴졌다.


면발은 쫄깃쫄깃하였고, 정제하지 않는 통밀을 갈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혀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약간 거칠게 만나면서 친숙하게 감겨왔다.


 


일생을 통하여 


내손으로 작물을 심고, 


직접 거름을 주고 추수하였으며


 


다시 요리를 거쳐 식탁에 올리고


식구들에게 먹인것은 정말 처음이다.   


맛있게 먹어준 식구들이 감사하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일기♠ 경이로운 일이다

나는 요리를 하지 않는다.


어머니와 아내가 있는 것이 이유가 될수도 있을것이다.


일주일에 한번쯤은 주방일을 해야할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여튼 먹기만 하고 식사를 준비하지 않는다. 같은 인간으로서 여성이 해주는 음식을 받아먹기만 한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휴머니스트를 자처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을 용서하기 어렵지만, 하여튼 음식을 만들지 않는다.


해본적이 없으니 할 줄도 모른다. 언젠가는 이 버릇을 고치리라.


 


오늘 금년에 내가 수확한 밀로 수제비를 만들어보았다.


통밀을 그대로 빻았다. 빛깔도 누렇고 구수한 냄새가 난다.


내가 어려서 먹던 조선밀이다.


국수를 만들어보려했으나 동네 국수공장은 모두 문닫은지 오래여서


칼국수나 수제비로 먹는수밖에 없다. 내가 수제비를 만드는 과정을 순서대로 올렸다.


 



 


식탁에서 반죽을 하였다. 조선밀의 우아한 색감을 보라! 친근하고 편안한 베옷같은 색이다. 통밀을 그대로 빻았다.


식탁유리 밑에 가족사진이 있다.


 



 


수제비는 손으로 뜯어 넣는데 두꺼우면 맛이없다. 나는 얇게할 자신이 없어서 밀어서 넓게 폈다.



 



 


다시 초등학생 깍두기 공책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깍뚜기를 하나씩 뜯어 된장을 풀은 물에 넣었다.


 



 


잘 끓고 있다.


 


 




접시에 담아내었다.


먹어보니 정말 맛이좋다. 입에 닿는 수제비의 질감이 너무좋다.


정제하지 않은 밀이기 때문에 혀에 닿는 촉감이 너무 좋다.


미끄럽지 않고, 결코 거칠지 않으면서 약간 둔탁하고 다정하게 다가온다.


식구들이 함께먹었는데 모두 맛있다고 했다. 감사한 일이다.


 


 


인간이 농경을 시작한것은 신석기시대부터 약 1만년 전이다.


채집경제에서 농경을 하면서부터 생산경제와 정착생활을 하게되었다,


정착생활을 하면서부터 공통의 학습행위인 문화가 급격히 발달하고


농경생활에의해 잉여양식이 발생하게되며


여기서 생산하지 않고도 먹고살수 있는 지배계급이 생겨난다. 이것이 정치이다.


 


먹을것을 생산하는


농경은 중요하다.


 


그리고 농경에 의한 생산물을 그대로 먹는것이 아니라 전세대로부터 학습에 의해 전달된


방식으로 변형시켜 먹는다.이것이 요리다!


 


요리는 중요하다.


 


내가 씨를 뿌리고, 풀을 뽑고,  거름을 주어 가꾸었다.


낫으로 잘라서 그 밀을 수확했고, 도리깨로 두드려 나락을 거두었으며  


그 밀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었다.


 


나는 그것이 경이롭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일기♠ 마음에 든다

근무지에 온지 3주가 지났다.


여기 저기 둘러보았다.


그런데 이곳의 건물이 마음에 쏙든다.


특별히 마음에 드는 몇 곳을 올려본다.



 


멀리서 본 본관건물이다.


지붕이 잘 보이지 않지만 주변에서는 보기 힘든  우진각 지붕이다.


우진각 지붕은 상서로운 곳에 설치하는 것으로  성문의 지붕같은 곳에 많이있다.


 


 



 


 


건물의 전면부를 보면 경회루에서 보는듯한 기둥을 변형하여 설치했다.


물론 전혀 실용적 구조물이 아니고 순전히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다.


콘크리트 건물이지만 이 기둥때문에 전통미를 물씬 풍기고 있다.


중간 높이에 있는 난간이 건물을 산뜻하게 받치고 있어 보는이의 시선을 끈다.


 





지붕 안쪽의 날렵한 선!


어디서 보았더라?


그렇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불국사 석가탑의 지붕 밑선에서 온것이다.


 


하늘을 향해 날아갈듯한 저 선을 보라


 


내일 이 건물을 설계한 사람이 누군지 알아보리라 


건축한지 30년이나 지난 오늘, 나를 이렇게 감동시키다니……


이 건물의 백미다!




설계자는 어떻하든 콘크리트를 소재로 하면서도


우리 건축의 미를 살리려 애를썼다.


유리창 바깥으로 굵직한 나무문살을 넣은것이보인다.


정말 존경스럽다.


 



 


사무원 이윤숙씨가 한장 찍어주었다.


일과 후에 평상복으로 입고 찍었으면 좋았을 것을……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일기♠ rain

 rain

    맹기호

비가 온다

기와지붕 골을 타고 내리며 쑬 – 쑬  거리더니

빗물이 무에 그리 할말이 많은가

마당에 부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일기♠ ice wine



< 방에 들여놓고, 촛불을 밝힌 다음 디카로 찍어보았다.


캐나다는 아이스와인이 유명하다. 


포도가 얼때까지 수확하지 않고 포도나무에 남겨놓았다가, 첫 겨울 서리가 내리면서 포도가


얼게되면 그 포도들을 수확해서 와인으로 만든다. 포도의 보통 수확시키를 한참이나 넘겨


겨울 직전까지 남겨두었기 때문에 포도는 잘 익어서 당도가 대단히 높고, 또 포도가 얼게


되면서 포도의 수분이 대부분 얼음으로 변한다. 이 얼어있는 포도를 이용해 재빠르게 와인


을 만들면 포도의 수분이 얼음으로 걸러져 나가기 때문에 남아 있는 농도 높은 포도주스로


당도와 산도가 대단히 높은 와인을 만들수 있다. 이것이 아이스 와인이다.



이 아이스 와인 생산법은 포도를 오랬동안 남겨놓기 때문에 포도가 썩거나 새, 동물들에게


먹히거나 하는 위험이 높고, 얼은 포도를 장갑을 낀 손으로 새벽부터 수확하기 때문에 일손


이 많이 들어가는 골치아픈 와인이다. 이 실패할 확률과 일손문제 때문에 당연히 고가의 와


인이 만들어 질수밖에 없고, 또 그 만들어지는 양도 소수이다.  호주나 일부 미국에서 만들


어지는 아이스 와인들은 전통적인 방법이 아니라 냉장고를 이용해 포도를 얼리는 방법을 사


용해 싼 와인들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런 와인을 직접 마셔보지는 못했지만 마셔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캐나다에서 만드는 전통방법과, 냉장고 방법으로 만든 아이스 와인의 차이는


상당하다고 한다. 




아들은 이번에 귀국하면서 아이스와인을 9병 사가지고 왔다.


체류기간이 2주의 짧은 시간이어서 마시지 못하고 있다가  떠나기 전날 가족이 모여 아이


스와인을 마셨다.


아들이 떠난 빈방에 아이스와인이 몇병 남아있었다.  


오늘  집에서 마셨다. 


아들아 아이스와인 맛있게 마셨다. 고맙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