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날

오늘도 여러가지로 분주한 날이다.  점심 약속도 있다. 사실 나는 점심 먹자고 연락 오는 것이 제일 부담스럽다. 글은 혼자 쓰는 것이다. 작가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밥을 같이 먹자고 연락이 온다. 후배라면 적당히 둘러대겠지만 선배들의 제의를 거절하기는 쉽지 않다. 또 약속을 하고 만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내가 꼭 만나 식사를 같이 하고싶은 사람에게는 연락을 하지 못한다.

아내는 한 달에 같은 사람하고 한 번 이상은 식사를 같이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방법이기는 하겠지만 참 그것도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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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필

2025 경기수필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연말 행사 끝난 것이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많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참석한 작가 모두가 발언을 했다. 아니 내가 모임을 하면 참석자 전원이 발표하도록 한다.  교장을 할 때도 구성원 모두가 발언하게 하였다. 그게 모든 이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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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권선역

조선  27명의 임금 중 자기 개인 저서를 가진 분은 정조가 유일하다.  정조의 호는 홍재인데  정조의 저서가 바로 ‘홍재전서’다.  이를 본으로 삼아 수원시는 인문학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수원시에서 몇 사람의 시를 게시하였는데  매탄권선 전철역 2번 출구에 내 시가 게시되었다.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다. 지나는 행인이 읽고 잠시나마 시심에 젖어 아름다운  서정에 잠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역시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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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사내의 재산

사내가 좋은 운동 특기를 가지고 그것을 평생 즐긴다고 하는 것은 큰 재산이다.

사내에게 운동은 재산이다. 아들과 손자는 매년 스키 시즌이 되면 여러 날에 걸쳐 스키장에 가서 보드를 탄다. 둘은 이미 수준급이다. 아홉살 손자 형주는 아주 잘 타고 있다. 아들이 찍은 사진을 보내왔는데 보면 볼수록 좋다.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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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아내 따라서 오랜만에 교회에 갔다. 아기 예수가 탄생한 날이다. 김용국 목사님과 오랜만에 악수를 했다.

여러가지 기도를 했다. 아픈 사람에 대한 완치 기도를 했다.

예수를 믿은 아내가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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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산 속에서 새해 맞이

31일 여주 산방에 갔다. 세식구가 다 갔다. 새해 맞이를 여주에서 했다.  이틀을 보내면서 사먹지 않고 밥을 지어서 먹었다. 일곱 끼를 해먹었지만 아무 문제 없었고 재미있었다.

지난 폭설로 산에 나무가 많이 부러졌다. 지게를 지고 올라 톱으로 잘라 지고 내려왔다. 군불을 때고 따뜻한 방에서 잤다.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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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완

작가 이문열 선생님을 또 찾아뵈었다. 선생님 댁에 도자기가 많이 있는데 모두 현대도자기다. 고도자기 한 점 없었다. 과거 고도자기가 있었는데 집에 불이 나서 모두 타버렸다고 했다.  선생님께 통일신라 토기와 고려청자 접시를  드렸다.

선생님도 받기만 할 수는 없다면서 재현품이기는 하지만 다완을 하나 주셨다.

색과 빙열이 아주 아름다운 최고 명품이다.

 

일본 국보 26호 (조선 다완)

진주의 무명 천재도공이 빚은 신비한 이 찻잔은 임진전쟁과 정유재란사이 진주목의 한 시장에서 日本상인 스스이가 구입한 찻잔이며 日本 京都 大德寺 고연암에 일곱겹의 나무상자속에 싸여 국보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다. 보면 볼수록 묘미를 느끼며 하루 종일 바라보고 있어도 싫증이 나지 않고, 이른 봄에 핀 매화가 익어가면 갈수록 이도찻잔의 멋을 느낄 수 있다 하였다. 푸르스름한 색깔에서 누리끼리하게 익어가는 매화의 색에 비유한 것이며 물을 찻잔에 따르면 붉게 꽃이 피면서 변화되는 모습에 귀를 기울여 소리를 들으면 찻잔이 물을 빨아들이는 쇄하고 신비한 소리가 나는게 일본인 차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리라. 1665년 도이오이노가미 도시가게가 막부에게 헌상하였다. 정호다완중에서도 대명물(大名物) 천하제일의 찻잔으로 일컬어지는 희좌에몽(喜子衛門) 국보 26호 대정호차완 일명 혼다이도에 대하여 많은 일화가 있다.
이 찻잔은 慶長 1592~1597년 우리나라에서 임진전쟁 정유재란이 진행될 무렵 오사카의 상인 다께다 희좌에몽(竹田喜左衛門)이 진주목에서 천재 도공부부가 다완, 밥그릇, 국그릇, 생활용품, 사기그릇을 만들어 이른 새벽부터 이고 지고 삼사십리 길을 걸어서 진주 장날 그릇을 팔기 위해 도착하여 부부가 전을 펴는  순간 일본상인 희좌에몽 자기 마음에 드는 사발, 밥그릇, 국그릇, 술잔, 여러 가지 다용도로 쓰는 찻잔을 구입해가지 않았나 하는 궁금증을 더하면서 부부의 혼이 담긴 이 사발(찻잔)이 일본의 대명물이 될줄이야. 이찻잔의 소장자 이름을 따 다나가 희좌에몽이 소장하였다 하여 명칭이 부여되었다. 그 뒤 노도(能登)의 영주 혼다 다다요시(木多忠義)에게 거금을 받고 팔게되면서 혼다이도라 불리었다.
이 찻잔이 만들어진 것은 다른 정호와 마찬가지로 조선전기 15~16세기로 추정되고 있으며 만들어진 곳은 경상남도 진주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릇의 표면은 전체적으로 황갈색이며 일부에는 푸른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유약이 결락된 곳은 붉은 색깔이 드러나기도 하며 문래 손자국이 거칠게 마무리 되었다. 굽은 유약을 바르고 나서 죽절(竹節)과 같이 깍은 것이어서 오돌토돌 거칠게 마무리 되었다. 이 찻잔은 아름다움을 뽐내지도 않고 아름답게 기교를 부리지도 않아 그저 평범하고 단순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방한 만듬세, 무사(無事), 무심(無心)에 가까운 아름다움이 우러나며, 작의(作意)에서 자연스러운 순정(純正)의 아름다움이 우러나는 차맛이 뛰어나기 그지없는 다완으로 꼽히고 있다.

출처 : 경남연합신문(http://www.kny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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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서는 감나무에 봄부터 농약을 살포한다. 나는 나무가 죽거나 말거나 내버려두었다. 5월에 들어서자 꺽지벌레가 난리다. 옆집 병철이 엄마가 왜 감나무에 농약을 주지 않느냐 물어왔다. 어짜피 내가 먹을 건데 죽던지 말던지 내버려두겠다고 했다.  그대신 퇴비를 다섯포대나 주었다. 정말 엄청나게 많이 열렸다. 거름의 힘이 이렇게 대단한 줄은 몰랐다. 퇴비를 많이 주었더니 병충해도 적고 그런대로 나무도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그런데 여름철이 되니 날마다 감이 떨어진다. 하루에 수십개씩 떨어진다. 인터넷에서 감이 떨어지는 이유를 검색해보니 자기 조절작용과 너무 더울 때 떨어진다고 나온다. 아하! 금년 여름에 그렇게 더운 날 이 계속되어 떨어졌던 것이었다.

신기하게도 가을 찬바람이 불고 나서는 하나의 낙과도 없었다. 정말 신기했다.  금년 첫눈이 엄청나게 왔다. 눈을 맞은 감이 아름답다. 이제 수확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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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샐러드

오늘 아침에 먹은 우리 가족 3인의 샐러드다. 이게 건강과 몸에 어떤 좋은 결과가 있는지 확실하게는 모른다. 그냥 10년 이상 우리 가족이 꾸준히 먹고 있는 메뉴다.  초기에는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유를 섞어서 먹었는데 이제는 순수한 샐러드만 아무 양념 없이 그냥 먹는다. 당근과 방울토마토는 익혀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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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지키느라

붕우 남기완 교수가 왔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수백 리를 멀다 하지 않고 왔다. 우리 집에 들어와 어머니를 뵙고 인사하고 남교수가 사온 오렌지와 체리를 먹었다.  체리를 먹기는 오랜만이다. 오렌지도 달고 맛있었다. 남교수와 우정을 나누고 사는 것이 정말 좋다.

우리 집을 나와 수원역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순댓국집에 갔다. 내가 집에서 가져온 와인을 마셨는데 적당히 취하고 기분이 좋았다. 나는 뼈해장국을 주로 먹었는데 오늘 순댓국을 먹어보니 훨씬 맛이 좋았다.

약간 떨어진 자리에 앳된 국군 일등병 둘이 순댓국을 먹고 있었다. 이런 기회를 만나기도 쉽지 않다. 그들의 밥값을 내주었다. 종업원이 알려준 모양이다.  국군 용사 둘은 먼저 일어나면서 내 자리로 와서 예의바르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나는 ‘나라를 지키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아요. 고맙습니다.’라고 답하였다. 나도 처음 해 본 일이다. 나도 기분이 좋고 그들도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

남교수는 좌석이 없어 입석으로 대전가는 기차표를 샀다. 서서 가려면 힘들텐데 그 모든 조건을 제치고 날 만나러 와주어 정말 고마웠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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