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내 방에 텔레비젼을 치웠다
여러번 망서리다가 내린 결정이다
아내는 그대로 두자고 했지만 내가 없애자고 적극 주장하였다
그리고 오늘 인터넷도 끊었다.
어려운 결정이었다.
막내 아들의 수행평가를 해야하는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과감하게 인터넷을 끊었다.
이대로 살 수 많은 없다.
나에게 지루한 오늘 하루는
하루밖에 생명이 남지 않은 환자에게는 얼마나 금쪽같은 시간인가!
책도 볼것이 많고, (정말 나는 그 동안 책을 소홀히 하였다)
글도 써야 하고
또 가족과 대화도 필요하다
이렇게 살 수 만은 없다……
신문에서 텔레비젼 보지 않기 운동이 소개되고
텔레비젼 안보는 사람들끼리의 동호회도 있는 모양이다.
나하고 아내는 사실 학교에 출근하면 인터넷을 할 수 있으니
인터넷을 완전히 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집에서는 이제 인터넷을 할 수 없다.
인터넷과 완전히 단절된 것은 사실 막내 아들이다.
고3 학생이니 잘된 일이라 생각한다.
텔레비젼이 없고 인터넷이 없는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나는 지금 아주 기분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