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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 후에 달리기를 하는 도중 컨디션이 좋았다. 느낌이 좋았다.
점심을 먹고 나서 5시간쯤 경과한 다음이니 먹은 음식도 소화가 되었을 시간이다.
달리는 걸음이 경쾌하였다.
8km를 달리고 나서 이왕 내친 김에 조금 더 달려야겠다고 마음먹고, 다시 런닝머신에 올라
2km를 더 달려 총 10km를 달렸다. 달리는 동안 시장기를 느꼈다. 위장 내에 내용물이 없다
는 신호다. 이런 날 대개 최저 체중을 기록한 경험이 여러 번 있었다. 약간 어지러움증을 느
꼈다. 체육복은 땀으로 젖어 마른 곳이 한군데도 없었다.
역시 운동을 무리하게 한 것 같았지만 그런 날 최고 기록이 나기 때문에 기분은 좋았
다. 샤워를 끝내고 저울에 올라서는 순간 눈을 의심하였다.
전자저울에 나타난 숫자는 56.70kg!! 기다리고 기다리던 몸무게였다.
내 키에서 100을 빼고 그 숫자에 0.9를 곱한 숫자였다. 즉, 표준체중이었다.
standard weight!!
그토록 다가가려 했던 56.70kg! 내가 20살 때 기록했던 몸무게로 돌아왔다.
금년 1월 1일부터 운동을 시작하여 66.50kg에서■ 56.70kg 으로 9.80kg을 줄였다.
물론 비만에서 정상범위로 돌아온 것은 오래전이지만 정상범위에서도 표준체중으로 회복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그동안 처절하게(?) 달리기를 하였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보디라인도 만들었
다. 물론 20살 때의 보디라인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내 나이 또래에서는 그런 대로 봐줄만
하다. 다리에는 강하고날렵한 근육이 생겼다.
이번 운동을 통하여 나는 마음먹으면 언제든지 체중을 줄이고 몸에 근육을 붙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