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가 주간보호센터에 가시지 않겠다고 하신다.
어디 편찮으시냐고 물었더니 평상시와 같이 많이 아프지는 않고
그렇다고 안아픈것도 아니지만 오늘은 가기 싫다고 하신다.
하는 수 없이 주간보호센터에 오늘 못가신다고 전화로 알렸다.
아침을 차려드리고 약을 드렸다.
좌욕을 끝내셨고
양치질을 하시고 방으로 들어가셨다.
10분 후 안방을 열어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코를 골고 주무신다.
주간보호센터에 가시지 않는 날은
내가 계속 붙어있으면서 재롱을 피우는 것도 한계가 있어
텔레비젼을 틀어드려도 내용을 알지 못해 금방 주무신다.
그리고 밤에 잠이 안오니 수면제를 달라고 하신다.
안되겠다 싶어 11:30에 어머니를 모시고 집을 나섰다.
차에 태워 은행에 가서 어머니 통장에서 용돈을 찾았다.
비밀번호를 모르면 돈을 찾을 수 없다고 기억하라고 평상시에 여러번 강조했든데도 잊으셨다.
간신히 두자리는 기억하셨다. 은행에서 돈을 찾고 다시 시장까지 100미터 정도 걸어가서
식당에서 점심을 같이 먹었다. 점심 후 커피를 한 잔 씩 하고 다시 차을 타고 가락동마트에 갔다.
달걀
우유
요플레
치즈
배추
시래기 나물을 샀다.
그리고 주간보호센터에 간식으로 기증할
카스타드 과자를 30명이 먹을 수 있도록 36개를 샀다.
과자를 사드리면 그것을 갖고 가는 재미에 주간보호센터에 잘 가신다.
낮에 집에 계신것 보다 주간보호센터에 가시면 여러사람과 어울리고
박수치며 노래하고 공작활동을 하면서 소근육을 움직이고
자원봉사 나온 학생들의 노래와 율동도 구경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신다.
그리고 낮에 주무시지 않으니 저녁에 잘 주무신다.
오늘 어머니를 모시고
은행, 점심식사, 마트 이렇게 3군데 다녀오는데 3:30 분 걸렸다.
걸음이 늦으니시 차로 이동하고 짧은 거리를 걷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좋은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