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김학규교장 부부와 강원도 영월 법흥계곡을 다녀왔다. 여름이라 계곡이 좋을 것이고 그리고 법흥사는 우리나라에 5개 밖에 없는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보관하고 있는 적멸보궁이 있는 절이다. 하여 언젠가는 가보고 싶는 절이었다. 연휴에 마땅히 갈 곳이 없던 터라 집사람도 동의하였다. 함께 동행하여 준 김학규교장 부부가 감사하다. 김학규교장 부부는 지난 주 유럽여행에서 돌아왔고, 사모님은 국내여행 3일을 추가로 하고 난 뒤여서 더욱 피곤하셨을 텐데 동행하여 주셨다. 사모님에게 특히 감사하다. 김학규교장은 언제나 상대를 배려한다. 그는 여행 기획의 천재다. 여행을 함께 가면 내가 편하고 감사하다. 모든 기획을 철저히 하는 친구다. 오죽하면 석영이 엄마는 김학규교장에게 여행사를 차리라고 말했을 정도다. ㅎㅎㅎ~ 김학규교장하고 어디를 가면 어떤 목적지에 가서 무엇을 먹을 것인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벌써 좋은 음식점을 다 조사해놓고 한식, 중식, 일식 중에서 어떤 메뉴를 먹를 것인지 선택하라고 한다. 이미 음식별로 좋은 식당을 모두 알아보고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 놀라울 정도로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람이다. 김학규교장하고 여행을 가면 그냥 집에서 따라 나서기만 하면 된다. 장거리 운전도 김학규교장이 도맡아 한다. 내가 잠시 핸들을 잡으려 해도 운전대를 주지 않는다. 군대 운전병 출신이라고 하면서 혼자 운전을 한다. 어떤 때는 700km이상 운전을 혼자 할 때도 있었다. 환갑을 넘은 나이에 어찌 운전히 힘들지 않겠는가! 혼자 운전할테니 다른 사람은 자라고 말을 한다. 나는 옆사람이 자면 운전자가 졸음이 오니 못자게 깨우는데 혼자 운전하면서 다른 사람은 잠을 자라고 배려하니 나는 전혀 따라가지 못할 상대다. 경비를 정산 할 때는 10원 단위까지 철저히 한다. 나도 김학규교장을 위해 무언가 도움을 줘야할 텐데 늘 신세만 진다.
나도 이제 장년의 나이가 되었다.
텔레비젼을 보면 나이먹은 가수들이 실내에서 노래하면서 검은 안경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나도 나이를 가리는데는 선글래스 만한 것이 없다 ㅎㅎㅎ~
나중에 꼭 다시 오고싶은 계곡이다.
물이 맑고 깊지 않아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올 때 좋은 계곡이다.
4명이 모두 물속에 몸을 담갔다.
법흥사 적멸보궁의 법당 안이 모습이다.
부처님이 앉아계실 자리에 방석만 있다.
양쪽 촛대 가운데에 보이는 방석이 부처님이 앉아계실 자리의 방석이다.
그런데 부처님은 없다. 뒷 쪽으로 창을 열어놓았는데 창밖이 바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대형 무덤이 있다.
이것이 적멸보궁의 뒤에 있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묻혀있는 묘이다.
경주의 왕릉과 비슷한 모습이다.
사리를 얼마나 묻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큰 무덤 속에 모셔놓았다니
그 옛날 부처에 대한 신앙과 존경심을 짐작케 한다.
절멸보궁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