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처음 맞는 어머니 생신이다.
이 자리에 아버지가 계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내내 했다.
여동생은 아버지가 물려주신 유산으로 전원주택을 샀는데 집들이 겸 어머니 생신을 자기 동네에서 하고 싶다고 청하여
여동생이 사는 용인 전원주택에서 모두 모였다. 군인 맹석영도 왔다. 해외에 있는 아산이만 불참하였다.
점심은 오리고기집에서 먹고 전원주택으로 들어와 과일을 먹었다.
나와 두 동생 이렇게 3남매는 오리집에서 기타반주에 맞추어 7080레퍼토리로 노래를 불렀다.
오랜만에 화음을 넣어서 부르는데 그런대고 파트별 음이 유지되었다. 내가 제일 문제이긴 했다.
내가 멜로디를 맡았는데 자꾸 하이음을 따라가려는 것을 조심하면서 함께 불렀다.
동생들은 내가 내 파트의 음을 잘 유지하였다고 칭찬해주었는데 아무래도 띄우는것 같았다.
어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만약 어머니가 안계시면 우리 3남매의 구심점이 없어져
동기간이 자주 만나게 될지 의문이다.
친구들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슬프다고 말했더니
나에게 너는 어머니가 계시지 않냐고 말하였다.
생각해보니 그건 그렇다. 내 친구 중에 어머니가 계시는 집도 이제 거의 없다.
어머니!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
용인시 원삼면에 마련한 여동생의 전원주택! 멋지다! 정말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