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고등학교

 

오늘 과거 역전의 용사들을 만났다.

매탄고등학교 교장 시절     최윤  교감님, 신현수 교무부장님을 만났다.  지금은 두 분 모두 교장선생님으로 봉직하고 있다.  최윤 숙지고등학교 교장님, 신현수 송탄고등학교 교장님이다.

신현수씨가 이번에 교장으로 승진하여 오늘 최윤 교장님과 함께 송탄고를 방문하였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학교 급식이 먹고 싶어 급식을 달라고 했다.

코리아 학교급식은 전 세계 최고다! 정말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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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읍시다!

사실 밥 먹자는 전화는 부담스럽다. 어머니를 케어하고 사는 사람으로서 시간을 내기 곤란하기 때문이다.  오늘 건도 제의를 받고 일단 다음으로 미뤘다가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 만난 사람은 모두 내가 존경하는 분들이다. 이런 분들과 식사하는 것은 정말 즐겁다.

이창식 수필 문학상 운영위원들이다. 금년 이창식 문학상은 유명한 수필가로 전국적인 브랜드를 가진 지연희 작가님이 수상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이에 이창식 선생님이 수고했다고 운영위원들을 초대한 것이다. 사실 운영위원들이 수고는 했다.수상자 결정도 민주적 방법으로 결정되었다.

나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금년도 한국수필문학상에 빛나는 이경선 작가, 아동문학의 거장 윤수천 작가, 한글학자 밝덩굴 선생님, 경인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향토사학자 이창식 선생님이다.

초밥집에서 만났다. 12:00에 만나 점심 먹고 차를 마시러 이동하자는 제의를 마다하고 13:15분에 혼자 일어섰다. 14:00부터 시작되는 아름다운 가곡부르기에 가야 한다.

요즈음 식사 모임 후 2차로 찻집에 가는 풍속이 생겼다. 차 값도 음식 값 못지 않게 비싸다.  나는 음식점 한 군데서 끝내자는 주의다. 음식점에도 버젓이 아메리카노 커피가 있는데 자리를 옮겨 찻집으로 가는 것은  돈과 시간의 낭비다. 그리고 찻집에 가봐야 음악소리 때문에 대화하기 어렵다. 차라리 조용한 음식점이 대화하기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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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

어제 경기도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베르디의 레퀴엠 공연을 봤다. 지휘를 맡은 오현규 선생님의 초청으로 경기수필 회원들과 함께 갔다. 오현규 선생님은 현재 수원 예총회장을 맡고 있는 분으로 난파음악재단 이사장도 맡고 있다. 음악으로 경기지역사회에 수많은 족적을 남긴 대표적 음악가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88분 동안 1초도 쉬지 않고 정열적으로 지휘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연주 자체가 쉬는 공백이 없는 곡이어서 그런지 쉬는 시간이 없었다. 출연 성악가도 국내 정상급이었고 합창단 규모도 대단하였다. 아주 좋은 공연을 보았다. 감사하다^^

음악도 훌륭했지만 오현규 선생님은 단 한 음절도 말을 하지 않았다.                                        연주 끝나고 출연진 인사 시킬 때도 손짓으로 하였고  조용히 무대를 떠났다.                          그 점이 훌륭하였다. 음악가는 연주로 말한다. 그걸 보았다.

같은 날 수원박물관 강당에서 김경옥 시인 출판기념회가 있었는데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시집도 훌륭하고 하객들도 모두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었다. 옥에 티라면 축하 시낭송을 하러 무대에 올라오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는데 모두 낭송 전에 일장 연설을 하고 낭송을 시작하였다.  나도 낭송을 했는데 나는 가볍게 목례만 하고 시를 낭송했다.

판사는 판결로 말하고, 의사는 진료로 말하며, 약사는 조제로 말하고, 음악가는 연주로 말한다. 낭송가도 당연히 낭송으로만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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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전기 공사

전기를 만지는 것은 사실 좀 두렵다. 가정용 전기가 220볼트로 승압된 후는 더욱 그렇다.  여주 우거에는 농업용 전기가 들어와 있는데 전봇대에 설치된 콘센트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전원차단기에 on, off 스위치가 있는데 그것도 먹통이다.

전기 전문가인 매제에게 사진을 찍어 보냈더니 새부속을 사서 교체하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면장갑을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더 꼈다. 다리에는 고무장화로 무장하였다. 집에서 전등을 설치하거나 전구를 갈아보기는 했지만 전봇대에 설치된 전기함을 고치는 일은 처음 하는 일이라 매우 조심스럽게 일을 진행하였다.  농기계를 사용하는 것을 가정하여 설치한 가정용 전기보다 더 쎈 산업용 전기라고 차단기에 써있어서 더 겁이 났다.

조심스럽게 작업을 진행하였다. 전원차단기를 떼어내는데 오래된 것이라 드라이버로 나사가 풀어지지 않아서 힘이 들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시간이 좀 오래 걸렸지만 모든 것을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고쳤다. 전봇대 콘센트에 기계톱을 꼽아보니 잘 돌아간다. 오늘 한 건 해냈다! 역시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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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보궐 선거 날이다. 지난 번 광화문 조전혁 후보 출마 발대식에 다녀왔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불법 행위로 인하여 대법원 확정 판결로 직을 잃어 보궐선거를 하게 되었다.

좌파는 단일화에 성공했으나 자유우파 후보는 단일화에 실패하였다. 매우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 좌파 교육감 조희연의 불법 행위로 보궐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에 이번이 서울 교육을 탈환할 좋은 기회다. 이 번에는 꼭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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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graphy

김경은 시인은 글씨를 잘 쓴다. 그의 손글씨 전시회에 다녀왔다.  그의 작품 중 일상이 늘 예술인 걸 이라는 작품이 눈에 띄었다. 변신의 작가 카프카는 우리에게 유일한 인생은 일상 뿐이다. 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나는 그 말이 좋다!

일요일은 노치원이 쉬기 때문에 어머니를 어디 맡길 데가 없어 할 수 없이 모시고 다녀왔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는 나를 오빠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어쩐 일인지 한글은 잊지 않으셨다. 전시장에 걸린 많은 글들을 아주 잘 읽으셨다. 감사한 일이다.

calligraphy는 원래 사전적으로는 달필, 필적 이런 말인데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는  손 글씨를 이용하여 구현하는 시각 예술로 알려졌고 많은 사람들이 약간 흘림체로 한글을 손으로 멋지게 쓰는 경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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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

김종걸 수필가의 출판기념회가 서울 강동구 구민회관에서 열렸다. 하객들이 아주 많이 왔다. 다. 축사를 했다. 김종걸 작가의 삶이 어려운 가운데 성장한 사람이어서

나는 결핍이 그를 작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성장과정에서의 많은 결핍을 그는 감추지 않고 그대로 드러낸다. 그래서 그의 글은 정직하다. 사실 자신을 모두 드러낸다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웬만한 사람은 그런 용기를 내기 어렵다. 김종걸 작가의 출판을 축하하며 더욱 훌륭한 작가로 거듭 나기를 기원한다. 끝나고 부페식당에서 점심 잘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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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며칠 전 추석 차례를 지냈다.

차례상을 아주 단촐하고 검소하게 했다.  모인 사람도 별로 없으니 격식을 따지지 않고 모인 사람은 모두 잔을 올리도록 했다. 생전에 갈비를 좋아하셨으니 갈비찜을 제일 가까이 놓았다. 홍동백서, 조율이시라고 했는데 그것도 대강 진열하였다. 지방 대신 사진을 놓은 법이 있어 요즈음에는 지방을 쓰지 않는다.

돌아가시고 나면 다 소용없다. 아버지 살아계실 때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 효를 다하려 애썼다. 아버지를 대할 때마다 내가 소홀이 하면 나중에 얼마나 후회할까? 라고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말하며 아버지를 모셨다.

아버지는 엄격한 분이셨지만 훌륭한 분이셨다. 가장으로서 식솔을 책임지는 분이셨다. 그런 면에서 남자 중의 남자였다.  나는 아버지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다. 모두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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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살면서 후회되는 것 한 가지’ 과거에 그런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사회 유명 인사 여러 명이 한 편 씩 쓴 책이다.  책에서 영화배우 안성기는 영화에 피아노 치는 장면이 있는데 피아노를 치지 못해 대역을 썼다고 하면서 피아노를 배우지 못한 것이 제일 후회가 된다고 했다.

나야 말로 다루는 악기가 없다.  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좀 늦었지만 기타 학원에 등록하였다. 62세 여성인데 아주 재미있는 분이다. 세류동에서 20년 간 피아노학원을 했다고 한다. 피아노, 기타,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가르친다.

아직 매우 서툴다. 3번 째 갔는데 이제 동요 한 곡을 겨우 친다. 코드 5개를 익혔다. 손가락 끝이 매우 아프다. 더 열심히 해야 굳은 살이 박힌다고 하니 열심히 할 일이다. 집에서 연습을 많이 하고 가야 실력이 는다. 연습이 관건이다. 어쨋든 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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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음악 시간이 생각난다

구청 문화센터에서 하는 아름다운 가곡부르기 반에 신청하였다. 예총 회장에게 전화했더니 인기가 많아서 등록 시간 5분만에 마감되니 시간 되면 신속하게 신청하라고 한다. 그 시간에 정확하게 1초도 늦지않게 신청하고 전화했더니 13번 째라고 한다. 20명 정원에 턱걸리로 걸렸다고!  첫 날 조금 일찍 입장했더니 아직 사람이 없다. 그것도 모두 여자 뿐, 남자가 나 혼자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여자 16명, 남자 4명 총 20명이다. 지도자는 오페라단장을 맡고 있는 여자 선생님이다. 감사한 일이다. 아직 수업 시작 전이다. 한옥 건물이 아름답다. 11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4시까지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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