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기초과학과 인문적 교양^-^

 



 





 


 


사랑하는 영덕중학교 영재학급 학생여러분!


그리고 참석해주신 학부모 여러분!


우선 영재학급에 합격한 것을 축하드리고 그리고 오늘 영재학급 개강식을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 우리학교가 지역공동 영재학급이어서 이 자리에는 몇 명의 다른 학교 학생과 학부모님도 참석하셨는데 역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앞으로 1년 동안 수고하여 주실 선생님들입니다.


 


발명교육을 맡아주실 임성숙 수석선생님,


영덕중학교 과학교육의 사령탑인 이정연 과학부장님,


영재교육업무를 맡으신 과학과 한영선생님,


과학과 김승희선생님,


과학과 이윤진선생님,


수학과 이금이선생님,


수학과 김태홍선생님입니다.


 


사랑하는 영재학급 학생여러분!


오늘은 교장선생님이 조금 진부한 이야기가 될지 모르지만 기초과학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기초과학이란 순수 과학인 자연 과학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에는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에는 또 응용과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의학(醫學), 농학(農學), 기계공학(工學), 전자공학 등(等)과 같이 실제(實際)로 인간(人間) 생활(生活)에 응용(應用)함을 주목적(主目的)으로 하는 과학(科學)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2009년부터 5년간 강의를 하게 된 200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조지 스무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물리학과 교수가 한국에서의 첫 강의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회가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면 결국 휴대전화 등 산업적으로 유용한 응용과학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재들이 나올 수 없습니다. 기초과학이 안 돼 있는데 그 다음 단계인 응용과학, 나아가 산업이 어떻게 발전하겠습니까?” “기술은 2년 주기로 바뀌는데 현재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인재만 뽑는다면 기업은 곧 한계에 부닥치게 될 겁니다. 한국 기업이 혁신하려면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 기초 과학자가 필요합니다.”


“미국에선 기초과학을 전공해도 99% 이상이 고용됩니다. 이과계열에서 수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아주 유망합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유수 회사들은 응용과학자 뿐 아니라 기초과학 전공자도 많이 뽑습니다. 기초과학 전공자의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인정하는 겁니다. ”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조지 스무트 교수의 한국에 대한 지적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영재학급 학생 여러분!


중학교 수학교육과 과학교육에서는 수학과 과학의 기초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영재학급에서는 더욱 기초적인 것을 가르칠 것입니다. 영재학급에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초과학 전공자를 뽑고 우대하는 시대가 이미 도래 하였습니다. 단일 연구소로는 세계에서 제일 큰 연구단지가 수원입니다. 수원의 삼성전자에는 이미 전문연구원이 2만명이나 되고 앞으로 1만명을 더 뽑을 계획입니다. 그 연구원 중에는 물리, 화학 등의 기초과학 전공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 중에서 기초과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기초과학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인문학적 교양입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미국의 명문 아이비리그대학에 합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학생들이 입학한 후에는 학업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에세이 부문에서 현격하게 뒤쳐진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시험문제 푸는 연습만 하다가 어떠한 구체적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사고와 글 쓰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학생여러분!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남의 글을 많이 보아야합니다. 독서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독서를 한다는 것은 지적호기심이 발동하는 것이지요. 여러분 만할 때는 인간과 우주의 본질에 대하여 의문을 가져야합니다.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시간은 왜 가는가? 등에 관하여 끊임없는 물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물음에 대한 답은 많은 독서를 통해 해답을 찾을 수 있으며


그러한 광범위한 독서를 통해 글쓰기 능력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대학원 자격시험에 GRE시험이라는 것이 있는데


영어, 수학, 에세이 이렇게 3과목을 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대부분 에세이시험에 맥을 못춥니다. 이것은 광범위한 인문적 독서가 부족한 탓입니다.


 


금년 고입부터 특목고의 전형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내신+면접으로 바뀌었고 학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면접에 앞서 자기소개서, 학습계획서, 봉사활동경험, 독서경험 등을 적어내고 자기주도적 전형을 치르게 됩니다. 자기주도적 전형이란 입학사정관 전형과 같은 뜻입니다. 그리고 중학교생활기록부에 독서상황을 적는 난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교육에서도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교장선생님이 두 가지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하나는 영재학급 교육에서 기초과학을 공부하게 될 것이고


여러분 중에서 수학자 물리학자, 화학자, 생물학자 같은 기초과학자가 나오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했고,


또 하나는 인문학적 내공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어야하고 그러면 결국 좋은 글을 쓰는 능력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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