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얼굴

이상한 꿈을 꾸었다.  내가 결혼을 하는 꿈이었는데 웨딩마치를 울리는 예식 모습은 없었다. 예식장에서 나와 식구들과 함께 집으로 가는데 신부라는 여성은 아주 낯선 모습이였다. 키는 비교적 컷고 얼굴은 크고 넙적했으며 약간 튼실한 체격이였다. 동네로 들어가는 어귀 한시약국을 지날 때 신부가 자기 친척 집에서 자리를 마련했으니 들어가 인사를 하고 가자고 했다. 들어갔더니 이미 아버지가 상을 받고 자리하고 계셨다. 친척집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그게 아니고 신부집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는 가까운 집인데 신부를 어릴적부터 예뻐하여 오늘 혼인을 하였으니 축하하려 한다고 잠간 들어오라는 것이었다. 나는 웬일인지 싫었다. 앉아있는 아버지 손을 끌로 그냥 그 집에서 나와버렸다.

그리고 우리집 2층 방에 신부와 누웠는데 옆에는 두 남여동생이 함께였다. 그 상태로 4명이 함’께 잤다. 중간에 깨어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기도 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신부는 보이지 않았다. 내가 소 가 닭쳐다보듯 해서 어디로 가버렸는지 알 수 없었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연락을 하려니 전화번호도 입력되어있지 않았다. 내가 연락처도 없는 저렇게 마음이 가지 않는 생면부지의 사람과 왜 결혼을 했으며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하였다.

그래도 내가 기본적으로 인정이 있는 사람이어서 그녀의 전화번호를 동생들에게 물었다. 어제 들어갔다가 인사도 하지 않고 나온 한시약국 맞은편 지인 집에 다시 가서 정중하게 사과 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다가 잠이 깼다.  정말 꿈이길 다행이다.

오랜만에 꿈에서 아버지를 뵌것은 감사한 일이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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