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는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1월달에 얼음을 뚫고 싹을 틔운다. 어떻게 언 땅에서 싹을 틔우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겨울에 중부지방에서는 최소한 수십cm 깊이까지 완전히 얼어붙는다. 삽은 물론이고 곡갱이 날도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데 수선화는 땅속 2cm 깊이에 구근으로 있으면서 얼어죽지 않는다. 아마도 구근과 올라오는 싹에 부동액이 들어있는가 싶다. 영하의 날씨인 2월에 꽃대를 올린다. 그리고 3월 초순에 활짝 피어났다. 주변의 다른 풀과 나무들은 싹을 틔울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잔디도 죽은 줄기만 남아 누렇다. 그런데 수선화는 꽃대를 올린다. 어제 일기예보에 오늘 새벽 기온이 꽃샘 추위로 영하 2도라고 하여 나를 애태웠다. 그런데 오늘 아침 나가보니 만개하였다. 수선화! 내 어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