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생 김지영
조남주의 장편소설 ’82년 생 김지영’을 읽었다.
사실 아내가 읽으라고 권하여 읽었다.
2017 ‘올해의 인물’은 단연 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다.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팬덤의 위력을 보여준 데 이어
11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DNA’ 무대를 선보이며 K팝의 위상을 드높였다.
한국 음악방송을 방불케 하는 현지 팬들의 열띤 응원 모습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대중가요에 방탄소년단이 있다면 문학계에는 페미니즘 열풍 불러온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 있다.
미국 메리엄-웹스터 사전은 올해의 단어로 ‘페미니즘’을 선정했다. 할리우드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범죄가 드러나고
‘나도 피해자’라는 뜻의 해시태그를 다는 ‘미투(#MeToo)’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페미니즘을 검색한 사람 숫자가 전년보다 70%가량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동시대 여성의 수난기를 그린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이를 촉발했다.
엄밀히 말하면 지난해 10월 출간된 소설이지만 14개월 동안 50만 부가 팔려나가면서 대중문화 각 영역으로 페미니즘 열기를 확산시켰다.
여기에 최영미 시인의 괴물, 서아무개 검사의 미투폭로, 연출가 이윤택의 성폭력 전모가 드러나고
그야말로 온 나라가 미투 열풍이다. 언젠가 한 번은 터져야할 것이 터졌다.
미국 남성들 뿐 아니라 가부장적인 한국남성들은 이제 정신 차려야한다.
한마디로 수캐처럼 아무한테나 코를 킁킁 대면서 냄새맡으려 달려들며누 큰 코 다친다.
그건 수캐나 하는 짓이다. 암캐는 그렇게 안한다.
소설에는 남학생들만 취업 면접을 보게한 학과장에게 석차 1위인 주인공이 가서 따지자
“여자가 너무 똑똑하면 회사에서도 부담스러워 해! 지금도 봐, 학생이 얼마나 부담스러운 줄 알아?” 이런 장면이 나온다.
” 가난하다고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달빛이 새파랗게 쏟아졌다”.
김지영씨가 고등학생 때 학원다녀오는 밤 길에 뒤를 따라오는 남학생에게 봉변을 당할 위기에서
구해준 낯모르는 아주머니가 가면서 하는 말
“근데 세상에는 좋은 남자가 더 많아요” 그나마 이 대목이 있어서 남자들 체면이 섰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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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나를 좋은 남자로 여길까?
82년 생 김지영을 읽으며 모두 내 잘못인것 같다.
가정적으로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나는 패 죽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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