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쉬었다 가자 ^-^~*

바쁠것도 없다.


 


넉넉함만 있다.


 


지나다가


여기에 들어와 누워 이발 하면서 쉴까하여 들렸다.


 


강화군 불은면 두은리 불은이발소!


 


 


이 아름다운 가을에 더 넉넉하고 싶다!


 


쉬었다 가자!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 일기♠ 아! 1308년

문화재에 대한 나의 내공이 빈약함은 스스로도 잘 알고있는터


어떻게 보면 문화재에 대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가만히 있는 것이


언어를 낭비하지 않은 최선의 길임을 잘 안다.


 


그러나 오늘 또 붓을 들어 나의 무식을 드러내게 되었다.


 


왜냐하면 엊그제(2008.10.18)가 수덕사 대웅전이 건립된


1308년으로부터 정확하게 700주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원형이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은 3개가 있다.


수덕사 대웅전, 봉정사 극락전, 부석사 무량수전이 그것이다.


그런데 봉정사 극락전은 단아하고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그 규모가 작다.


부석사 무량수전도 팔작지붕으로서 역시 훌륭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단순 명쾌한 맞배지붕을 좋아한다.


그래서 누가 나에게 우리나라에서 원형이 남아있는 제일 아름다운 고건축을 묻는다면 서슴없이 수덕사 대웅전을 말한다.


 


수덕사 대웅전은 백제 계통의 목조건축 양식을 이은 고려시대 건물로


특히 건물 옆면의 장식적인 요소가 매우 아름답다.


수덕사 대웅전(국보 49호)은 우리나라 목조 문화재 중 건축연대가 정확히 밝혀진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대웅전은 1937년 대대적인 해체 수리 공사 중 대들보에서 나온 묵서(墨書)에 의하여 우리나라 목조 문화재 중 건축연대가 정확히 밝혀진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고려 충렬왕(忠烈王) 34년(1308)에 건립되었음이 밝혀져 연대가 확실한 건축물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형태미가 뛰어나 한국 목조건축사에서 매우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 받고 있다.


현존하는 고건축 중에서 백제계통의 곡선을 보이는 목조건축이다.


 



 


수덕사 대웅전 앞에서 700주년 기념 법회가 열렸다. 


 



 


정면에서 보면 이렇게 단아하고 고요한 아름다움을 보인다.


 



측면의 모습이다.


면분활이 너무나 환상적이다. 이 황금분활을 보고 어느 누가 숨막히지 않을 수 있으랴!


 


사람 人자 모양의 맞배지붕이 옆으로 쏜살같이 내리며 흐르는


저 시원하고 장쾌한 선을 보고 있으면 내 가슴이 다 시원하다!


 



 


우미량은 기둥 위에 짜이지 않고 도리나 보 위에 걸쳐 대어 구조적으로 보강역할을 하는 보인데 한 편의 위치가 다른 한편보다 높게 되는 만큼 한 쪽 끝이 휘어 오른 모양을 하는 데서 소꼬리 모양을 한다고 해서 우미량이라고 부른다.


우미량으로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수덕사 대웅전의 우미량을 친다.


 


신라의 황룡사 9층 목탑은 70m 높이의 아름다운 건축물이었는데 몽고의 침략에 불탓듯이 우리나라의 목조 문화재는 잦은 외세의 침략에 모두 불타없어졌다. 700년이나 되는 긴 세월을 견디어 오늘 나에게 이토록 큰 감동을 준 수덕사 대웅전에게 무한한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 ^-^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일기♠ 그리움에게서 날라온 e-mail


 





 


오래전에 가르친 제자가 어떤 경로로 내 홈을 발견한 모양이다.


수녀가 되었다고 했다.


그녀가 메일을 보내왔다. 오래된 제자가 소식을 전해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이러한 소식을 받으면 그래도 내가 선생을 허투루 하지는 않았구나 하고 자위하게 된다. 


그녀가 사진도 몇장 보내왔는데 여기 올려도 큰 실례가 되지는 않으리라.


여고생 시절에도 참하고 예쁘더니, 지금도 정겹고 편안한 모습이 천상 여고생 같다. ㅎㅎㅎ


 


<제자에게서 받은 이메일 글>


 


+  평화


 


선생님, 안녕하세요?


 


우연히 선생님의 홈페이지를 보게 되었는데…..


그리움에로의 초대라는 선생님의 홈페이지 이름에


오늘은 제가 그 초대를 받은 듯 느껴졌습니다. *^^*


 


저는 삼괴고등학교에서 선생님께 사회를 배웠었습니다.


제가 89년 초에 졸업을 했으니…… 기억이 정확하다면…!!!???


저는 김순이라고 합니다.


학창시절에는 별 말이 없던 아이었지 싶습니다.


저는 90년에 수녀원에 입회를 했고


지금은 강원도 홍천에 있는 수녀원 분원에서 행복하게


수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움에로의 초대를 받아


선생님 홈페이지를 둘러보며 옛 시간들이 떠올라


그 따스하고 고마운 기억들에 참 행복했습니다.


 


선생님의 모습은 그 때와 별반 다르지 않으신 듯 싶습니다.


수업시간에 들어오시며 부드러운 음성으로 노래 부르시던,


“여러분은 시한 폭탄이에요” 하시던 그 모습이 그대로 인 듯


느껴집니다.


 


가족과 일 그리고 작품활동 모두 안에서  


늘 몸과 맘이 건강하시고 행복한 매일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반가움과 고마움 그리고 그리운 마음으로


지금은 김글라라 수녀 드립니다.


 


 


<내가 보낸 답장>


 


김순이!


어떻게 내 홈을 알았어?


이렇게 날 찾아오다니


세상에!


이렇게 감사할 데가 또 어디있을까?


감사하고 감사하구나!


널 가르친 세월이 20여년의 세월이 지났구나!


 


김순이!


널 분명히 기억한다.


너는 아주 조용하고,


그리고 그윽한 눈매를 지닌 예쁜 여학생이었단다.


 


세상에 김글라라 수녀님이 되었다고?


네가 예수님에게 가까이 갔구나!


할렐루야!


나는 프로테스탄드다. 그러나 결국 같은 길을 가는거 아니겠어?


나는 또 주일마다 늙으신 내 어머니를


수원 고등동 성당에 차를 태워서 모셔다 드리는 기쁨이 있단다.


 


김글라라수녀님!


내가 너를 가르칠 때만해도 젊은 시절이었지


이제 세월이  많이 흘렀어……


김글라라수녀님!


어느 하늘아래 살던지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여라!


안녕! ^-^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 일기♠ 한우를 특화하여 최상의 품질로….

토마토 농사를 평생 지어온


붕우 전학수가 한우사육으로 전환하였다고 한다.


큰 결심을 한 것이다.어쩌면 모험일 수도 있다.


사실 그는 기업규모로 토마토를 재배한 성공한 농사군이다.


그런데 나이가 먹어 토마토 농사가 힘에 겹기 때문에 축산으로 전환한것이다.


 


학수는 사실 어려서부터 귀하게 자란 손자로, 그의 조모님은 학수님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그런 그가 결혼 후 도시 직장생활을 때려치고 시골에 와서 토마토 농사를 짓는 다고 할때


다를 걱정스러워했다. 그러나 그는 정말 열심히 일했고, 성공한 농삿군이 되었다.


우수 영농인으로 소개되어 표창도 받고, 부상으로 해외여행도 다녀왔으며, 텔레비젼에도 나왔다.


 


그러나 외국산 쇠고기 수입을 결정한 시점에서


한우 사육을 생업으로 시작하고


많은 자본을 투자한 것은 분명 역으로 가는 것이다.


 


한우를 특화하여 최상의 품질로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축산의 규모도 아주 컷다. 소는 아주 쾌적한 시설에서 먹이를 먹고 자라고 있었다.


자연과 같은 최적의 환경에서 소를 길러 최상품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그의 이러한 전환이 꼭 성공하길 간절이 기원한다.


 


사업하는 송기원,


중국어과 교수 남기완,


나 이렇게 셋이서


 


친구 전학수의 축사를 방문하였다.


학수는 축산에 빠졌있었고, 아주 열심이었다.


그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것이 장점이다.


한우 사육 여건이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우리 나라의 한우사육 실태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다.


 


내가 졸립다고하자 송기원이 내차를 몰고 갔는데


천안에 도착하자 마자 힘들다고 차안에서 누워 잠만잤다


저녁을 먹는데도 한술도 뜨지 않고 우리보고 맛있게 먹으라고하고…..


그는 참으로 도량이 넓기도 하다. 그렇게 아픈줄 알았으면 내가 운전할 것을…..


올라오는 길에는 내가 운전하고 수원까지 왔다.


 


붕우 남기완 교수는 지난 달부터 여러번 나에게 전화하여


학수가 거금을 투자하여 큰 결심을 하고 축산을 시작하는데 


한번 구경가서 축하하자는 제의를 해왔다.


남교수는 열심히 연구하는 학자이면서도


여러가지로 남을 배려하고 존중한다.


그것이 그의 큰 장점이기도 하다.


 


아직 소는 다 들어오지 않았다.


다 들어오면 아주 장관일 것이다.


소의 눈망울이 예쁘다!


 


오랜만에 친구들끼리 사진을 찍었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 일기♠ 딸 전시회에 가다!

노석순화백!


어쩐지 화백이란 말이 약간 어울리지 않는다.


그것은 그가 아주 젊기 때문이다. 여류화가라는 표현이 맞을 법하다.


그러나 요즈음 남자, 여자 구분이 어디있는가? 그냥 화백이면 화백이지


 


그런데 그녀에게 화백이 꼭 부적당한 것도 아니다.


그녀가 올해 44살이라고 했다.


마흔넷이라면 화백이라고 불러줄만하다.


 


그런데도 화백이라고 부르기가 어색하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니


나는 그녀가 스무살 이전이었을 때 부터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그녀를 보아도 학생처럼 보이다.


 


그리고 그녀은 유별나게 체격이 좋고


옷도 젊은 층의 취향을 좋아하여 아직도 스무살 처녀들의


패션으로 꾸미고 다니니 누가 보아도 영락없는 20대 여성이다.


 


오늘 그녀가 수원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한다.


미술관에 들렸더니 노석순 화백은 잠시 자리를 비우고 없었다.


 


미술관에 관계하는 어떤 30대 후반의 중년 여성이


나를 보더니


 


” 따님 전시회에 오셨군요!”


 


허걱!


원 세상에! 내가 10대 초반에 노석순을 낳았단 말인가?


이게 다 내가 살이 쪘기 때문이다.


살이 찌니 얼굴이 늘어지고 늙어보이지 않는가?


 


 


어쨌거나 노석순 화백은 치열하게 그림을 그렸다.


보기에도 아주 좋다.


위에 있는 추상도 아주 아름답고


요즈음 새로 시작하는 정물에도 깊은 내공을 느낄 수 있다.


 


딸과 함께(?)사진을 찍었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 일기♠ 나는 돌 쌓은 것에 관심이 많다 ^-^

엊그제 동료 두명과 함께


 


강화도 유적을 살펴보았다.


 


대부분의 유적은 대강 알고 있는 것이었으나


 


이번에는 좀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나는 성을 보면 돌을 쌓은 솜씨를 눈여겨 보는 버릇이 있다.


 


솜씨 좋게 쌓은 성을 보면 기분이 좋고,


 


당시 공들여 쌓은데 참여한 일꾼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인상 깊은 몇 곳을 올려본다.


 


 



강화 읍내에 있는 강화읍의 배수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조선 숙종 때 쌓았다고 하는데 규모도 크고 홍예문의 곡선이 아름답다.


 


 



강화읍내에 조선시대에 축성된 성벽인데 요즈음에 복원한 것이다.


복원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이게 뭐냐? 돌 쌓은 솜씨가 정말 엉망이다.


 



강화 서문 바깥 쪽 벽을 촬영한 것이다. 쌓은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돌 표면의 색깔과 가운데 붉은 돌의 철이 산화된 것으로 보아 복원한 것이 아니고 원래 쌓은 성벽이 거의 틀림없다. 공들여 쌓은 표시가 난다. 여기를 보며 반가웠다.


 



계속 강화 서문 외벽 모습이다.


 



역시 강화 서문 외벽모습이다. 같은 구역이라해도 쌓은 솜씨가 다 다르다.


아마도 구역마다 일꾼들에게 별도로 영역을 지정해 준것 같다.


여기서는 자세히 보면 그랭이기법이 보이고 그런대로 공들여쌓은 느낌이 든다.


 



강화 남문 성벽 모습이다. 남문도 부분에 따라 쌓은 형태가 다른데 여기는 매우 엉글게 쌓았다.


 



역시 강화 남문 성벽인데 바로 위 사진과 솜씨가 다르다.


그저 평범한 솜씨에 지나지 않은다.


 



 


강화 성곽에서 제일 공들여 쌓은 것은 내가 보기에 “강도남문” 이라 불리는 남문이다.


목조 누각 앞에 안전을 위해 돌 난간을 만들어 놓은 것이 보인다.


감히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 위에 있는 난간에


비견할 수는 없지만 그런대로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 일기♠ nowadays 2

오늘 함께 근무하는


 


김호철 선생님이 사진을 찍어주셨다.


 


김선생님은 정말 사진을 잘 찍는다. 사진 전문가다.


 


얼굴 어느 한 부분 내 놓을 데라고는 전혀 없는 못생긴 나를


 


워낙 좋은 사진기로 찍다보니 난네없는 신사로 만들어주셨다. ^-^


 


김호철 선생님은 정말 사진을 잘 찍으신다!


 


이제 나도 내 얼굴에 책임을 질 나이가 되었는데……


 


여러모로 부끄럽기 짝이없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일기♠ 나의 과거를 화형에 처한다!


 


내 아들이 진취적이길 바란다. 과거에 연연해 하지 말고 서 있는 현재에 가치를 두고 매진하길 바란다.


다행이 아들은 나보다 훨씬 미래지향적이다. 그는 끊임없이 추구하고 변화하려 한다.


아들이 보고싶어 마땅한 사진을 찾으니 없다. 그의 대학 졸업날 사진이 있어 올려본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과거지향적인 면이 너무 많다.


우선 고향이라는 개념에서 그러하다.


고향을 떠난 지 40여년이나 되었고,


지금 그 고향에는 내가 놀던 강변의 모래톱도 없고,


소에게 풀을 뜯기던 들판도 없다.


 


그런데 내 머릿속에는 언제나


고향의 정감 어린 정서가 동영상으로 잠재한다.


그래서 도대체 어쩌자는 것인가?


 


노래를 불러도 나는 과거 지향적이다.


즐거웠던 그날이 올수 있다면 아득히 멀어저간 옛날로 돌아가서


지금의 내 심정을 전해보련만 아무리 뉘우쳐도 과거는 흘러갔다.


그 동안 이따위 노래를 불렀었는데 이제 다시는 부르지 않겠다.


 


지금은 별로 생각하지도 않지만


가끔 젊은 날에 교우했던 사람들이 생각나는 수가 있다.


대상이 절친했던 남자 일수도 있고, 이성으로 사귀었던 사람도 있다.


지금 그걸 생각해서 무엇한단 말인가?


가끔은 죽은 사람이 생각나는 경우도 있다.


30여년 이상 만나지 않은 사람은 이제 기억 속에서 지워야 한다.


아니 10년 이내에 만나지 않은 사람도 모두 잊자!


모두 깡그리 지워버리고 잊자, 


그들은 기억할 필요도 없다.


그 기억 장치에다가 현재와 미래의 계획을 넣자


 


지나간 일들에 미련을 두지 말자.


과거에 연연하여 얻을 것이 무엇인가?


 


롱펠로우의 인생찬가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과거는 죽은 것이다. 죽은 과거는 죽은채 덮어두자.


 


오늘 나는 감히 크게 깨달은 바 있어,


앞으로 현재에 의미를 두고 살며,


미래를 기대하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생각할수록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다.


오늘 나의 과거를 화형에 처한다!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도


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일기♠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 오늘 강화성을 둘러보았다. 사진은 강화남문에서 찍은 것이다. 4개의 문중에서 제일 넓고 아름답다.


목조건물 앞에 돌 난간을 세운것이 독특하다. 감히 불국사에 견줄 수는 없지만 문득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 위 난간이 생각난다. 함께 사진 찍은 사람은 국어과 신종원 선생님인데


그는 정말 드물게 보는 훌륭한 교사다>


 



며칠 전 신문에서 읽었는데


수 일이 지나도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원문을 찾기가 어려워 붕우 남기완 교수에게 물었더니


친절하게 가르쳐주었다. 정말 남기완교수는 걸어다니는 사전이다.


 


 


 


風來疎竹 風過而竹不留聲 (풍래소죽 풍과이죽불류성)


雁度寒潭 雁去而潭不留影 (안도한담 안거이담불류영)


故君子 事來而心始現 事去而心隨空


(고군자 사래이심시현 사거이심수공)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도


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채근담-


 


하찮은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지나간 일들에 가혹한 미련을 두지 말라는 것이다.


 


(나도 어떻게 보면 과거지향적인 면이 있다. 과거에 연연하여


얻을 것이 무엇인가? 과거는 죽은 것이다. 죽은 과거는 이제


덮어두자, 오늘 나는 감히 크게 깨달은 바 있어,


나도 앞으로 현재에 의미를 두고 살며, 미래을 기대하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


 


그리고 스치고 지나는 것들을 반기고, 찾아와 잠시


머무는 시간을 환영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비워두어야 한다는것이다.


언제 다시 새로운 손님이


찾아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끝까지 한 우물을 파라는 말은


이 대목에서 조금 바뀌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

♠일상 일기♠ 값이 아주 저렴하였다.

2박3일간 강원도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전문직 연찬회에 동료 6명과 함께 다녀왔다.


 


세미나에 참석하고,


 


21세기 글로벌시대를 선도하는 교육이라는 주제하에 분임토의를 하고


 


그리고 관계기관 견학을 하고 


 


마지막으로 치악산 등산을 하고


 


이렇게 다녀왔다.


 


오랜만에 아주 편안한 출장이었고


 


장거리 였지만 어떻게 보면  아주 좋은 여행이었다.


 



 


세미나가 열렸던 횡성에 있는 라데나콘도이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귀로에 김유정 문학촌에 들렸다.


 


마침 김유정 탄생 100주년 백일장이 열리고 있었다.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유정의 생가이다.


 


무언가 밸런스가 맞지않는다. 목재가 너무 굻고 둔탁하여 초가집 맛이 나지 않았다.


 


나무기둥을 보면 초가지붕에 어룰리지 않고 기와를 얹어야할 재목을 사용하였다.


 


이상해서 물어보았더니 역시 내 추측이 맞았다.


 


처음에는 기와를 올릴려고 집을 지었는데 당시 기와구하기가 어려워 초가를 올렸다고 한다.


 


하여튼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사진에 웬 나그네들이 찍혔다. ㅋㅋㅋ 


 



 


역시 귀로에 횡성 한우를 먹었다.


진짜 맛이 좋았다. 얼마나 많이 시켰는지


다 먹지도 못해 남은 것을 싸가지고 왔다.


축협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값이 아주 저렴하였다. ㅋㅋㅋ


 


 



오는 길에 치악산 구룡사에 들렸는데 대웅전, 천불전 등은 내 마음을 끌지 못했고


 


강의실로 쓰는 맞배지붕의 건물이 내 시선을 끌었다.


 


앞면과 옆면에 툇마루를 설치한 것이 아주 독특하다.


이런 형식의 건물은 처음 보았다. 단하하면서 아주 깔끔하다.


 


맞배지붕에 주포식 건물이었는데 고려의 고건축을


 


보는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무언가 장중하면서, 단순 명쾌한 느낌에 툇마루를 보면 실용을 중시한 것 역시 돗보인다.


 



 


 


국어를 전공한 이정현 선생(그는 지난해 장학사시험에 합격한 진짜 천재다)이


 


민족사관 학교에 들르자고 하여 내가 부교장선생님에게 전화하여


 


약속을 정한 다음 학교를 방문하여 관계자로 부터 안내를 받고


 


다산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주 친절한 안내를 받았다.


 


빨간 개량 한복을 입고 있는 여성이 정말 친절하게 안내해주었다.


 


설립자인 최명재선생은 파스퇴르매각 후 망한 줄 알았는데


 


지금도 매년 학교 예산의 50%를 재단 전입금으로 출연하고 있다는 설명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교사들은 다른 학교보다 훨씬 많은 봉급을 받고 있었다.



 


 



 


민족사관고등학교 홍보실에서 학교 안내를 시청하고 있다.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는 예절교육을 가르치는 99칸 기와집이 있었는데 그 일부이다, 정말 멋있었다


나중에 돈이 있으면 한번 저런 집을 짓고 살고 싶다.


 



 


 


 



 


세미나에 참석한 강원도 사람들로부터 소개 받아 의암댐에 있는 민물매운탕 집에서


붕어매운탕을 먹었는데 정말 끝내주었다.


 


먹고 나서 주인에게 “내가 평생 먹은 매운탕 중에 최고라고 말했더니


너무 놀라며 좋아서 어쩔줄 몰라했다.


정말 맛이 최고였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 |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