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사람은 머리 뿐만아니라 가슴과 살갗, 손과 발로도 사색하고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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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이며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를 역임한

우리시대의 석학  김열규 교수의 공부 인생기 “공부”를 읽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공부에 대한 인연과 자신만의 읽기와 쓰기 원칙을 흥미롭게 이야기 한다.

김열규교수는 공부에는 인플레이션도 디플레이션도 없고 꼭 노력한 만큼만 얻을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공부에는 또 배신이 없다고 했다. 돈은 더러 벌어서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고

권력 역시 10년을 넘기지 못하지만 공부에는 절대 배신이 없다.

일단 공부해서 머리에 넣으면 언제까지나 그 배움은 머릿속 창고에 보관된다.

그렇게 머릿속 창고에 보관된 배움은 영원안 밑천이자 재산이 된다. 공부해서 남주랴!

그렇다 공부해서 남 안준다!

그래서 공부야말로 손해볼 일이 없는 남는 장사라는 것이다. ^-^

  

김열규교수에 의하면 인간은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육체로도 사색하고 사고한다.육체가 공부에 관여하는 것이다.

육체가 사물과 세계를 살펴보고 알아봄으로써 깨달음을 얻고 지식을 갖추게 되는 일에서 육체는 단단히 한몫을 해낸다.

따라서 생각하는 것은 머리만이 아니다. 가슴과 살갗 그리고 손발 뿐만아니라

다리를 통해서도 우리는 감각하고 생각하고 공부하게 된다.

산책을 생각하면 알 수 있다. 산책은 대책을 생각하고 사색을 하면서 내딛는 걸음걸이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면서 생각에 잠기면 그 걸음걸음이 머리에 작용하여 생각의 매듭을 엮어나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발걸음의 율동이 생각의 율동을 거들고 나서는 것이다.

그러다가 거꾸로 생각의 율동이 발걸음의 율동에 변화를 준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산책을 나가 걷다보면 불현듯이 발바닥에 닳는 흙의 감촉마저도 생각을 일깨운다는 사실을 느끼에 된다. 

다리가 머리와 단짝이 되어 생각을 엮는다. 그래서 우리는 다리로도 생각하고 공부하게 된다.

이미 말한대로 사람은 온몸으로 감각하고 사고하고 공부하는데, 몸을 온전히 떠받치고 있고

몸을 거의 전적으로 이동시키는 다리가 생각과 공부에 관여을 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람은 다리로 걸으면서도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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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요즈음 패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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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집에서 텔레비젼만 보게되고 너무 나태해졌다. 명절 쇠러 부산을 다녀온 후 23, 24일 이틀동안 빈둥거렸다.

히긴 24일은 광교산 등산을 하기는 했지만….오늘은 토요일 역시 쉬는 날이다. 오늘까지 빈둥거릴 수 없어 버드내노인복지관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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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노인복지관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하늘색 자전거다. 아버지가 타시는 자전거다.

아버지는 나이가 드셔서 점프력이 약하여 여성용 자전거로 바꾸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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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내노인복지관에는 도서실이 있는데 약간의 책과 의자 몇개가 전부이다. 책을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방해받지 않는다.

여기서 4시간 동안 책을 봤다. 원래 18:00까지 책을 보려했는데 토요일은 13:00까지라며 나가란다. 쫒겨났다.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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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계속해서 튀김과 고기 위주의 식사를 하였더니 살이 더 쪘다.

도서실에 있다가 점심에 김밥집에 가서 아주 간략한 식사를 하였다. 아주 기분이 좋았다.

김밥 1줄 1500원,     앗!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포장은 1200원이라고 써있다!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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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1줄에 1000원이었는데 어느새 1500원으로 올랐다. 

 5~10% 올라도 많이 오르는 것인데 어떻게 50%가 한꺼번에 오르는지 소비자 물가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래도 아주머니에게 김밥 1줄 주세요라고 말하는데 조금 미안하였다.

김밥1줄, 된장국물, 단무지, 김치 이렇게 합하여 1500원 거기에 오늘 한겨례신문까지 비치되어있어서 신문 보면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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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모드로 촬영하였다.

1500원짜리 김밥에도 들어갈 것은 다 들어갔다.

계란부침, 소세지, 단무지, 짱아찌, 당근, 오이까지…그러고 보니 시금치가 없다. 요즈음 채소값이 비싼가? 아니면 패턴인가? 

 

13:00에 집으로 돌아와 헬스장에 가서 8km  달리고 왔다. 샤워하고 나니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아직도 마음먹으면 언제든지 10km 거리는 뛸 수 있는 체력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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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앞으로 살아갈 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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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집에만 있으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아내와 광교산 형제봉 등산에 나섰다. 정상에 서는 것은 그 자체로도 시원하다.

왕복 7km의 산행이었다. 멀리 수원시내 아파트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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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 등산 중에 산에 핀 꽃을 접사모드로 찍었다. 꽃은 분명 고들빼기가 맞는데 잎이 다르다.

처음 보는 야생화다. 색이 고와서 카메라에 담았다. 이름 모르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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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 정상이다. 한문글씨가 아주 정갈하고 친숙한 느낌이 든다. 한글로 썼으면 더 좋았을 것을….

뒷면에는 한글로 형제봉이라고 써있다.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익살스런 표정이 어린아이 같다. 푸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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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살아갈 날 중에서 지금이 제일 젊을 때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아내는 나이먹었다며 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도리질을 하는 것을 간신이 세워서 찍었다.  ^-^

내려오는 길에 우리학교 이혜옥 환경부장 부부를 만나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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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나는 자유로운 프로테스탄트다!

 

추석 차례를 지내기 위해 부산에 다녀왔다.

 

종손되는 형님이 수백년 동안 살아온 터전인 충청도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가셨다.

 

하여 난데없이 부산으로 명절을 쇠러 다닌다.

 

새마을 열차를 왕복으로 끊어 가다보니 이건 완전히 여행이다.

 

오랜만에 만끽하는 열차여행이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두권이나 읽었다. 맥주도 마시면서 아주 룰루랄라였다. ^-^

 

아내 역시 부산가서 할 일이 없다. 부산 형수님이 차례 준비를 다 해놓으셨을 것이다. 아내도 열차 안에서 책만 읽은다.

 

가끔 내다보는 열차밖의 황금 벌판은 너무나 아름답다. 내가 언젠가 돌아가야할 고향같은 마을이 창밖에 천지로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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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오래 전 쓰신 8폭 병풍을 보았다. 지금 보아도 약간 흘림체가 아주 명필이다. 명심보감을 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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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형수님은 차례상을 아주 정갈하게 차리셨다.

너무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고 아주 적당한 차례상이다.

차리느라 수고하신 형수님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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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생어 청검 : 복은 청검에서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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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의 8번째 폭에 아버지의 이름이 보인다. 정축년이면 1997년….아버지가 74세 일 때라면 붓을 놓으신지가 한참 되었을 때다.

이상하다. 아버지는 60대 까지만 글을 쓰시고 그 후로 쓰시는 것을 본적이 없는데 74세에 쓰셨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글쎄 그러고 보니 어쩐지 병풍의 길이가 약간 짧은 느낌이 든다.  평상시에 쓰시던 종이보다 길이가 짧다. 첫번째 사진을 보면 글 밑에 비단 여백이 너무 길게 남았다.

그렇다면 부산의 조카에게 주기 위해 74세에 오랜만에 다시 쓰신것인가? 여쭈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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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사에 특별한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물론 조상님이 강신하여 음식을 드신다고는 전혀 믿지 않는다. 

그냥 조상님을 생각하고 고마워 하는 민족 문화의 한 부분으로 생각한다.

때문에 스스로 아무런 종교적 갈등이 없다.

 

김수한 추기경은 벌써 30년 전에 한국천주교의 반성이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조상에 제사지내는 것이 우상을 섬기는 것이라고 하여 거부했던 100년 전의 행위에 대하여 깊이 참회한다고 말씀하셨다.

역시 30년 전 쯤의 일이다. 불교계 아주 큰 스님이 돌아가셨는데 김수한 추기경이 문상을 갔다.

기자들이 벌떼처럼 모여들었다. 과연 추기경이 망자에게 절을 할것인가?

추기경은 주저하지 않고 성큼 들어서더니 넙죽 엎드려 큰 절을 하였다.

기자들이 물었다. 아니 크리스트교도가 장례식에 와서 절을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추기경의 답은 명쾌했다.

” 자네는 친구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절도 안하나? “

무서운 일이다. 제사 지내는 것이 우상숭배라고 하여 금지한 선교사들의 가르침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당하였는가!

오늘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집단인 카톨릭보다 개신교 쪽이 더 폐쇄적인 점이다.

개신교도들이 상차림 앞에서 절하지 않고 기도만 하고, 그것이 우상숭배 금지의 10계명에 따르는 것이라고  믿는것은 문화의 상대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편협한 생각이다.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명절에 차례를 지내면서 신을 경배한다는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 단 한사람이라도 있을까?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나는 차례 지내는 문화가 좋다. 오랜만에 일가친척이 모이고 서로 대화하고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정을 다지고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감사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물론 이번 주일에 교회에 가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나는 차례상 앞에서 당당히 절하는 크리스트교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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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training

 

10월 3일 개천절에 열리는 동아마라톤 하프코스(21.095km)에 도전한다.

 

하프코스를 달려본지가 너무 오래되었다. 

 

사실 10km를 신청하려 했는데 붕우 남기완교수가 이왕이면 하프에 도전하자고 해서 호기를 부리게 되었다.

 

내 판단으로는 하프코스를 신청했어도 평소 연습은 5킬로, 10킬로 정도만 해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남교수 말로는 아니라는 것이다. 적어도 15킬로미터 이상 연습을 해두어야 무리 없이 당일 게임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여 나도 오랜만에 2시간 동안 학교 운동장을 달렸다. 시속 8.5km로 2시간 달렸으니 아마도 17km 정도 뛰었을 것이다.

 

그동안 연습할 때는 5킬로  아니면 10킬로 정도만 뛰었는데 오늘은 마음먹고 17km를 달렸다.  

 

운동화를 가져오지 않아 학생부장님에게 빌려신고 뛰었더니 10킬로 이후에 발이 아팠는데 그냥 참고 17km를 뛰었다. 약간 힘들었지만

 

대회 당일 기록에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하프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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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시간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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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훌랄라~



 

치킨도 여러 종류가 있다. 후라이드치킨, 양념통닭 등 맛도 여러가지다. 

우리 동네에 훌랄라 ~치킨이라고 있는데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다. 

나의 휴머니즘은 끝간데가 없다. 동네 가게 중 한 번도 팔아준 적이 없는 집은 무언가 빚을 진 느낌이다. 

지날 때마다 공연히 미안한 느낌이다. 훌랄라~치킨?  

지나가다 밖에서 보니 성실한 주인이 좋아보였다. 숫불에 닭을 굽고 있었다.

 

숫불에 구우면 아무거나 다 맛이 좋다.  

생선, 갈비, 삼겹살까지 숫불에 구우면 이상하게 맛이 좋아진다. 

토요일 저녁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아내와 함께 훌랄라 치킨집에 갔다.  

치킨과 생맥주를 파는 집이었는데 홀에는 젊은 사람들이 주로 생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87세된 노부부를 모시고 생맥주 치킨집에 들어서니 모두들 쳐다본다. ㅎㅎㅎ~

 

맛은 역시 예상대로다. 내가 평생 먹어본 치킨 중에 최고의 맛이었다.  

아버지는 맵다고 하셨으나 약간 매운맛이 더욱 좋았다.  

아버지는 소주를 두잔 드시고 나는 생맥주를 1000cc나 마셨다.  

훌랄라~치킨!~ 붕우 남기완 교수가 수원에 오면 한번 데리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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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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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가 좋다

어린 시절 나의 일상은 팔할이 소와 함께 였다.

하교 후의 시간은 넓은 강변 풀밭에서 소에게 풀을 뜯기면서 보냈다.

어린 날의 시간은 길었다. 그런데 비가 오면 상황이 종료되었다.

소에게 비를 맞게 하면 아니되기 때문에 소나기가 오면 소를 끌고 집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일요일 아침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가 요란하다. 가벼운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물론 우산없이 그냥 비를 맞으며 걸었다.

동네에서 아는 사람도 만났지만 별로 개의치 않았다. 그냥 거리를걸었다. 온 몸으로 비를 맞으며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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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몸 만들기 프로젝트

 

체중이 너무 많이 불었다. 내 생애 최고 체중에 왔다.

 

63.5kg!!  정말 참혹하다.

 

40대 초반까지 나는 57kg을 넘지 않았는데 2002년 어느날 59kg에 이르더니 60kg을 빠르게 넘어갔다.

 

나의 표준체중은 57kg이다 그러니 6.5kg정도 과체중이다. 6.5kg을 빼야한다.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에는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는데….이럴 때는  내가 지식인인지 의심스럽다.

 

목표를 세웠다. 10월3일 개천절에 충남 공주에서 열리는 동아마라톤 하프코스에 출전 신청을했다. 

 

21.095km!! 마라톤 하프코스다!

 

하프코스는 연습 없이 완주가 불가능하다. 연습 없이 완주하지도 못하지만 혹 완주한다면  반드시 몸에 사고가 난다.

 

요즈음 매일 5km 뛰는 연습을 한다.

 

그런데 어제는 쉬었다. 피로가 누적되었고, 그리고 오늘 길게 연습하기 위해 힘을 비축하느라 일부러 쉬었다. 

 

오늘 10km를 런닝머신에서 달렸다. 10km를 완주한것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기록은 76분으로 아주 저조했다.

 

원래 운동장에서의 내 기록은 58분인데 오늘 18분이나 더 걸렸다. 앞으로 마라톤 대회까지는 34일 남았다. 

 

출전 5일 전까지 연습할것이다. 대회 전까지 하루 5km씩 연습한다면 약 150km 쯤 달리게 될것이다.

 

몸이 곧 정신이다.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온다. 몸이 무너지면 정신도 없다.

 

맹기호!  한달 동안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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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2500만년 후에 여기서 다시 만나요…..

 

요즈음 사랑은 가볍다.

쉽게 끓고 쉽게 식는다. 그러니 만남도 쉽고 헤어짐도 쉽다.

두텁게 가슴 저편에서 넘쳐오는 인생을 통째로 건 감동적 사랑이야기는 들어본지 오래다.

[은비령]을 읽었다.

 

이순원은 [은비령]에서 남,여 주인공이 2500만년 전에도 그랬고,

이 생애에도 다시 비켜 지나가는 별을 가슴에 묻었다는 말로 영원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슬픈 사랑을 말한다.

그러나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2500만년을 기다리는 설정 자체가 아름답다. 사랑은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게 정답이다.

연탄재 발로 차지말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고 일갈한 안도현 시인이 생각난다.

혜성의 공전주기를 2500만년으로 보고 2500만년이 될 때마다 다시 원상의 주기로 되풀이해서 일어나는데 

그래서 지금부터 2500만년이 지나면 우리는 윤회를 거듭하다가  다시 오늘의 모습과 똑같이 같은 사람을 같은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화성의 위성을 처음 발견한 미국 천문학자 홀의 유머를 소설은 가정하고 있다.

물론 허구이다. 그러나 그러한 발상이 순수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2500만년 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지만 그 2500만년이 흐른 뒤에도 둘은 또 헤어져야 한다니…..

슬프다. 그러나 슬프니 문학이 된 것이다.

도종환은 가난과 외로움 때문에 글을 쓴다고 했고 어떤 평론가는 글은 슬픔과 고독 그리고 패배에서 온다고 했다.

슬픈 사랑은 아름답고 , 그것은 아름다운 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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