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탄고등학교 맹기호 교장 퇴임사>
사랑하는 매탄고등학교 학생여러분!
이제 나는 교장으로서 마지막 말을 하려합니다.
오늘 출근하면서 생각해보니 오늘이 1910년 8월29일 나라를 일본에 빼앗긴 국치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7년 전 오늘 한국 황제 폐하는 한국 전체에 관한 일체 통치권을 완전히 영구히 일본 황제 폐하에게 양여한다는
문서에 서명하고 나라를 빼앗긴 날입니다. 지금도 나라가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지난달 26일 윤병세 외무장관을 만나 한국의 사드배치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북한의 핵위협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방어수단인 사드배치에 대하여 시비를 거는 것은 한국의 안보주권을 심각한 외교적 무례에 해당합니다.
중국은 탐지거리가 5500km로 한반도를 손바닥처럼 들여다보는 레이더기지를 운용하고 있으며 중국의 미사일부대는 주한미군 기지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과거 일본에 탐지 거리라 우리나라에 설치된 사드보다 훨씬 더 긴 사드 레이더가 설치될 때 중국은 침묵했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 사드만 갖고 시비를 걸고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자체도 사드에 관한 국론이 분열되어있습니다.
작년에 일본과 베트남이 중국과 영토분쟁이 일어났을 때 일본과 베트남은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맞섰습니다. 안보를 놓고 자중지란에 빠지면 안됩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전쟁은 북한의 6.25남침전쟁입니다. 200백만 명 이상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참혹한 전쟁을 꼽으라면 전통사회의 무기인 칼과 타격에 의한 전쟁이었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었을 것입니다.
이 두 전쟁 모두 전쟁에 앞서 당파 싸움이 먼저였습니다. 외적이 쳐들어 왔는데도 상대 당파에 대한 미움이 적군에 대한 미움보다 더 컷습니다.
청나라 군대에게 포위된 남한산성 안에서도 대신들의 언쟁은 끝이 없었습니다.
그 결과 병자호란 삼전도 항복 후 끌려간 포로가 60만 명이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도망 못가게 손바닥을 뚫어 철사로 꿰서 끌고갔습니다.
임진왜란 때 베어간 교토의 코무덤에는 12만 명의 코가 묻혀있습니다.
60만 명의 백성이 포로가 되어 엄동설한에 한양에서 심양까지 2천리 길을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인조임금이 땅을 치며 통곡하고 한 말은 “나라는 반드시 자신이 해친 뒤에야 남이 들어와 점령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끼리 싸워 피투성이가 되었을 때 적이 쳐들어와 접수하는 것입니다.
안중근의사가 살아계신다면 당신 앞마당에 사드가 배치된다고 반대하시겠습니까?
나는 지금 학생들이 안중근이나 윤봉길 의가사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여러분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어른이 될 것입니다. 어른은 어른으로서 판단력이 있어야 어른입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라를 위해 어떠한 마음을 가져야할지 어떠한 결정을 해야할지 성숙한 시민으로서 판단력을 길러주기 바랍니다.
스티브배번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2017년 7월 16일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을 동결시키는 댓가로 미국은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협상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전략 담당자가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우리로서는 큰 충격입니다.
주한미군이 빠지면 당장 100만 대군을 자랑하는 북한의 재래식 전력은 물론 북한의 핵미사일에 맞서 한국 단독으로 전쟁을 치루어야 합니다.
평화는 힘이 있어야 지킬 수 있습니다. 자주국방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2. 금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73.7%입니다. 내년에는 76.2%로 높아집니다.
수시는 6개 학교까지 원서를 낼 수 있으며 수시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하기 때문에 대학들이 우수인재를 먼저 뽑으려 수시 비중을 높이는 것입니다.
수시합격을 위해서는 내신 성적이 중요하며 좋은 대학은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해야하기 때문에 수능시험 준비를 동시에 해야합니다.
또 영어가 금년부터는 영어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교과부의 정책에 따라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됩니다.
절대평가가 되면 현재는 4%까지 1등급인데 앞으로는 8%까지 1등급이 많아질 것입니다.
따라서 대입에 국어, 수학, 탐구영역이 중요하게 되었으며 특히 배점이 높은 수학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내신 성적을 잘 받고 수능점수를 높이길 원한다면 우리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후 보충수업을 열심히 듣기 바랍니다.
미국에서 교사를 하려면 백분율 석차 45%안에만 들면 됩니다. 아시아 교육 강국 싱가포르에서 교사를 하려면 백분율석차 25%안에들면 됩니다.
세계적 교육 강국 핀란드에서 교사를 하려면 백분율석차 20%안에만 들면 됩니다.
그러나 코리아에서 교사를 하려면 백분율석차 5% 이내에 들어야합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그토록 부러워 했던 세계최고의 교사진입니다.
우리학교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방과후 수업을들은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많이 들어갔어요.
수년간의 매탄고등학교의 진학자료가 통계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제발 학원에 가지 말고 매탄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수준 높은 방과후 수업에 참여하기 바랍니다.
동서양을 막론학 교육이란 사회통념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의도성과 강제성이 수반되어야 함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강제하지 않고 평가하지 않으면 학생들은 공부하지 않습니다. 조금 힘들고 괴로워도 공부해야합니다.
공부가 인생의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공부가 행복한 인생을 위한 수단이 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주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공부가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 우등생이 사회 우등생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공부 못했어도 성실하고 열심히 살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공부 못해도 졸업하고 공부부담에서 벗어나면 우리나라 헌법의 두가지 기둥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서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끊임없이 미북한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합니다. 평화협정체결하고 나면 틀림없이 주한미군철수와 국가보안법 철폐를 들고 나올 것입니다.
1991년 노태우대통령이 북한과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합니다. 그리고 주한미군이 갖고 있던 전술핵을 철수합니다.
원래는 남한이 핵이 있었고 북한은 핵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반도를 비핵화하기로 하고 남한은 핵을 철수했고 북한은 몰래 만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기서 속은 것이 오늘날 핵문제를 키운 것입니다. 순진하게 공산당을 믿은 것이 우리의 발등을 찍은 결과가 된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했습니다. 미국의 알래스카까지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이었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 토요일 동해상으로 250km날아간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으며
지난 금요일 김정은이 서해의 우리 섬 연평도 공격훈련 현장에 나타나 “ 총대로 남한군인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으며 남한을 점령할 생각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준비하고 철저히 대비하는 나라만이 평화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남에게 의지하여 목숨을 부지하려했던 나라들은 모두 멸망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장선생님이 늘 하던 말입니다.
전교생이 내가 우리학교의 대표선수라는 생각을 갖고 어디가든지 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해주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모교 매탄고등학교의 명예를 존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매탄고등학교 학생여러분 지난 시간 여러분을 사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