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기

내 아들 석영이가 이렇게 자상한 아빠가 될 줄 몰랐다. 약국에서 퇴근 후 피곤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쌍둥이 딸 돌보기에 정성을 다한다.  똥오줌 싼 기저귀 갈기는 기본이고 목욕도 도맡아 시킨다.  사진에서는 이제 처음 엎치기에 성공하여 고개를 들고있는 아기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5개월되어 말하기는 옹아리 수준에 불과한 아기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이 무에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요즈음 신세대들의 육아는 우리와는 수준이 다르다. 사실은 훨씬 앞서서 아기들이 누워서 거의 생리적인 반응 이외에 아무 동작도 못할 때부터 동화책을 읽어주었다. 당연히 알아듣지 못하지만 열심히 읽어주는 아빠의 정성이 지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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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우한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한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회사 백신을 맞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사실 미국 정부가 허가도 내주지 않은 제품인데 없이사는 사람이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못되어 맞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접종율은 세계 111위라는 보도가 있다. 도대체 문재인은 무엇하고 있는가! 지도자를 잘못 만나면 이런 꼴을 당하게 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마스크를 벗도 다닌다는데 우리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경제는 파탄나고 있다. 내년 3월이 대선이라니 10개월 남았다. 그 때까지만 잘 참아보자!

첫 날은 별 이상 없었다. 둘째 날부터 열이 37.5도까지 오르고 몸이 쑤시기 시작했다. 중증 정도의 몸살기로 고생을 하다가 타이레놀을 먹으니 상쾌해지고 몸살기가 싹 없어졌다. 평생 처음 먹어본 타이레놀!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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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근육 훈련

운동량이 적은 어머니의 소근육 훈련을 위해 생활 속에서 근육 훈련을 시킨다. 어머니는 이런 일을 시켜드리면 아주 좋아하신다. 당신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생각에 아주 강한 의욕을 보이신다. 일상 생활에서 행해지는 특히 살림을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활동은 먼저하려고 하신다. 단 옆에 꼭 나 또는 집사람이 있어야한다. 어떤 사고를 칠지 모르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팥쥐 어머니가 되어 어머니에게  완두콩 까기 과제를 드렸다. 어머니는 아주 훌률하게 과제를 수행하셨다.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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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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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약국하는 제자 오연숙 선생이 스승의 날이라고 우리 식구를 초청하였다. 연무동 화홍문갈비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치매에 걸린 내 어머니까지 함께 초청해주어 더욱 감사하였다. 어머니는 요즈음 들어 식사를 아주 적게 하시는데 오늘은 소갈비를 많이 드셨다. 너무 과하게 드셔서 내가 자제시킬 정도였다.  약국하면서   평생을 열심히 세상을 사는  오선생 부부가 보기에 좋다^^ 비싼 화환까지 준비했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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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어버이날? 무슨 이런 말이 있나? 나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낯이 간지럽다. 원래는 어머니날이었다.  좀스런 남정네들이 아버지날은 왜 없냐고 볼멘소리를 하니 기념일을 자꾸 만들면 국가적으로 그 날을 기리려 여러가지 많은 부수적인 일이 일어나고 번잡하니 경제발전과 내핍을 궁극의 목표로 삼던 지난 날  두 가지 개념을 합하여 어버이날로 바꾸어 정한 것이다.

 

이스라엘 속담에 신은 여러곳에 갈 수 없는 바쁜 몸이라 어머니를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 얼마나 감동적인가! 나는 사실 나를 포함한 수컷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수컷은 목소리만 크고 힘자랑만 했지 여성에 비하여 약간 하등한 동물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어버이날 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오글거린다. 수컷들을 위한 기념일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문재인보다 더 좀스럽다. 수컷들은 이제라도 더 대범하게 여성들에게 양보하고 여성들을 받들고 살아야한다. 이제라도 어머니날로 돌리는 것이 맞다.

석영이 내외가 돈을 이상하게 접어서 선물하였다. 550,000짜리가 열개면 이게 얼마냐??? 그나 저나 아내는 오늘 친정어머님을 뵈러 갔는데 나는 치매 어머니 돌본다는 핑게로 장모님께 인사도 드리지 못했다. ㅠㅠ~장모님! 딸들과 호캉스 즐기셔요! 정말 송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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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내가 시골에서 살다가 온 사람이라는 증거가 될 물건은 우리집에서 이것 뿐이다. 50년 전 나는 충청남도 아산에서 살다가 수원으로  왔다. 내가 아산에 살았다는 것은 이제 완전한 과거가 되었다. 농사에 필요한 모든 물건은 두고왔다. 그런데 어떻게 키를 가져왔을까? 물에 깨끗히 씻어 말렸다. 씻으면서 보니 전체적인 큰 틀은 대나무를 U자 형태로 구부려 만들었고 그 틀에 왕골로 바탕을 짰다. 양쪽 날개는 왕골보다 더 단단한 싸리나무로 만든것 처럼 느껴진다. 확실하지는 않다. 각자의 부품의 연결은 칙으로 하였다. 칙순을 말려 역었다.  부분적으로 많이 닳아서 현재 겨우 성형을 유지하고 있다. 수원에 와서 특별히 쓴 적이 없으니  시골에서 이미 수년을 쓰던 물건이다.  어린 시절 오줌을 싸면 어른들이 이웃집에 아이 머리에 키를 씌우고 소금을 얻으러 보냈다.  오줌도 못가리는 바보라는 굴레를 씌워 창피하게 만들려 했던 것이다. 인공의 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말하자면 친환경적인 물건이다. 내가 영원이 버리지 못할 사랑스런 물건이다.  오늘 마루에 높이 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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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날

아내는 석영이네 쌍둥이 딸을 돌보러 갔다. 사돈께서 긴한 볼 일이 있다하여 아들이 SOS를 쳐왔다. 주중이지만 아기돌보미를 해달라는 요청이다. 나도 함께 가면 좋겠지만 나는  어린이날로 주간보호센터가 휴무여서 집에서 어머니를  돌봐야했다.

하루종일 집에만 있기도 뭐하고 해서 어머니를 모시고 홈플러스에 갔다.  몇가지 식품을 샀다. 아이스크림도 샀다. 오늘 한가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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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사랑 詩를 쓰는 유명한 시인, 이정하씨를 만났다. 그의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는  수백만 부가 팔린 책이다. 나도 오랜 전부터 그의 시집을 갖고 있다. 전업 작가이며 책을 써서 밥을 먹는 사람이다.  맨날 젊은 줄 알았는데 60살로 벌써 중년의 분위기 였다.  조금도 권위적이지 않았으며 아주 소탈한 사람이었다. 사랑을 하는 코리아의 모든 젊은이는 그의 시집을 샀다. 10여권의 책을 냈는데 94년에 낸 이 책만 아직도 절판하지 않고 계속 찍고 있다고 말했다. 메마른 이 시대에 정말 감사한 일이다. 술을 곁들인 저녁을 먹었다. 자기가 내는 문학지에 내 詩 한 편을 올리겠다고 청탁도 받았다. 역시 감사한 일이다.

사랑의 이율배반 ​/ 이정하​

그대여

손을 흔들지 마라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떠나는 사람은 아무 때나

다시 돌아오면 그만이겠지만

남아 있는 사람은 무언가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가

기약도 없이 떠나려면

손을 흔들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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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thday-1

내 생일은 음력을 기준으로 한다. 원래 출생 신고를 그렇게 했기 때문이다.  실제 보다 며칠 당겨서 주말에 둘째 아들 며느리가 생일상을 차렸다고 초대하여 어머니를 모시고 다녀왔다. 감사한 일이다.^^

 

어제가 음력 3월 17일 내 실제 생일이다. 아내는 이른 아침 일어나 미역국을 끓이고 아침 준비를 하였다. 역시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점심에 롯데 백화점 내 스테이크 집에 가서 먹었다. 역시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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