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키웨스트에서 공항으로 돌아오는 길에 플로리다주의 남부지역에 있는 Everglades National Park(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을 방문하자고 하였다.
아마도 그것은 내가 습지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때문일것이다. 나는 대부도의 실개천과 해양탐사 연구로 전국교사논문대회에서 푸른기장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수서생물을 비롯한 습지에 관심이 많다. 길을 가다가 실개천이 나오면 나는 영락없이 물길에 들어가 어떤 생물이 살고 있는지 살피는 것은 이제 버릇이 되었다.
하여튼 아들은 가자거니 나는 공항근처에 가서 렌트카 반납하고 비행기 탑승 수속을 받으려면 시간이 없다거니로 옥신각신하였다.
아들을 이기는 아비 없다고 했던가? 나는 아들의 요청대로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으로 향했고
이때가 아니면 일본차를 운전할 기회가 없을것 같아서 우리가 빌린 닛산승용차를 내가 운전하여 국립공원에 갔다.
한가롭게 노는 가마우지, 악어, 거북이 등이 보기에 좋았고 이러한 광활한 국립공원을 가진 미국이 부러웠다.
에버글레이즈는 플로리다의 습지, 늪지를 말하는데, 15,000 평방킬로미터 지역에 펼쳐져 있고, 그 중 3분의 1 가량은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어 있다.
이 지역도 농사 등과 같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오염과, 운하 건설로 인한 생태파괴 현상이 심화되어 왔는데 비교적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고,
각종 동식물을 보존하기 위해 막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은 1993년 UNESCO에서 지정한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좋은 구경을 하여 아들에게 감사하기는하나 지금생각해도 비행기 탑승을 위해서는 아주 빠듯한 일정이었다.
에버글레이즈국립공원에 들리지 않는 것이 맞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좋은 구경을 했다. 뉴욕이라면 모를까 언제 다시 플로리다에 갈 수 있으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