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밥 먹자는 전화는 부담스럽다. 어머니를 케어하고 사는 사람으로서 시간을 내기 곤란하기 때문이다. 오늘 건도 제의를 받고 일단 다음으로 미뤘다가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 만난 사람은 모두 내가 존경하는 분들이다. 이런 분들과 식사하는 것은 정말 즐겁다.
이창식 수필 문학상 운영위원들이다. 금년 이창식 문학상은 유명한 수필가로 전국적인 브랜드를 가진 지연희 작가님이 수상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이에 이창식 선생님이 수고했다고 운영위원들을 초대한 것이다. 사실 운영위원들이 수고는 했다.수상자 결정도 민주적 방법으로 결정되었다.
나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금년도 한국수필문학상에 빛나는 이경선 작가, 아동문학의 거장 윤수천 작가, 한글학자 밝덩굴 선생님, 경인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향토사학자 이창식 선생님이다.
초밥집에서 만났다. 12:00에 만나 점심 먹고 차를 마시러 이동하자는 제의를 마다하고 13:15분에 혼자 일어섰다. 14:00부터 시작되는 아름다운 가곡부르기에 가야 한다.
요즈음 식사 모임 후 2차로 찻집에 가는 풍속이 생겼다. 차 값도 음식 값 못지 않게 비싸다. 나는 음식점 한 군데서 끝내자는 주의다. 음식점에도 버젓이 아메리카노 커피가 있는데 자리를 옮겨 찻집으로 가는 것은 돈과 시간의 낭비다. 그리고 찻집에 가봐야 음악소리 때문에 대화하기 어렵다. 차라리 조용한 음식점이 대화하기 훨씬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