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아내에게 전화하여 적당한 영화표를 예매해놓으라고 했다.
퇴근해 보니 “해운대”
국산영화였다.
극장에 가서 첫 장면을 보고
보지 말아야했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주연이 설경구이기 때문이다.
그는 부인과 이혼하고 송윤아와 재혼하였다.
이혼 전에도 여배우와 염문에 시달렸고, 그런 이유로 부인과 별거중이라는 소문이 있었고…..
딸의 양육권을 부인이 갖는것에 합의한 것을 보면 부인이 자녀를 돌보지 않았다거나
가정을 파탄낸 당사자라고 보이지 않는다.
사랑에는 나이도 국경도 없다는데 이혼하고 재혼하는데 무슨 사정이 있겠지만
그래도 설경구같은 국민배우는 이미 공인이다.
공인은 행동이 공인다워야 공인이다. 행동이 시정잡배와 같다면 다시는 영화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고 영원히 설경구 영화를 안보겠다는 것은 아니다.
조금 시간이 걸려야 용서할 수 있다. 아직은 내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다.
‘해운대’
영화는 아주 수작이었다.
요즈음 한국영화는 맨날 칼질하고 몽둥이 들고 패싸움 하는거 빼면 없는데
재난영화이면서 그 속에 가족애와 함께 휴머니즘이 넘쳤다.
영화 괴물 이후 제일 잘된 영화였다.
그러나 설경구가 나오는 영화인줄 알았다면 나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