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대형마트에 갔다(홈플러스)
아들이 겨울방학에 가있던 친구(캐나다 마이클)집에 보낼 선물을 사려고 갔다. 겨울방학은 20일 정도여서 귀국하기에는 너무 짧다. 재작년 겨울방학에 귀국했을 때 보니 오는 날부터 헤어질 걱정을 했다. 그래서 겨울에는 귀국하지 않는다. 기숙사를 비워야하니 갈 곳이 없는 것이다 다행히 이민 가정인 친구(마이클)를 사귀어 신세를 지고 있다.
보낼 물건을 적어본다.
고추장
된장
참기름
김
미역
깻잎(통조림)
고춧가루
그리고 해태 ‘맛동산’을 한 봉지 샀다.
나로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과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샀다. 된장과 깻잎은 두벌을 샀는데 그
것은 우리가 집에서 먹어보고 검증이 되면 보낼 것이다. 10킬로그램 정도의 무게가 나갔다.
아들이 20일 가까이 묵었다 하니 답례 치고는 너무 적다. 그러나 마이클의 할아버지 할머니
도 손자를 키우는 분이니 이해하리라 믿는다. 아들의 친구 마이클은 지난여름 우리나라에
왔을 때 우리 집에서 며칠 묵은 적이 있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젊은이가 아버지의 나라를
찾아온 것이다. 함께 문화답사(백제 문화권)를 다니기도 했고 맛있는 음식점에 데리고 다니
기도 했다. 마이클은 핸섬한 외모에다 아주 단정한 매너를 지녀, 보는 이로 하여금 아름다
움을 느끼게 하였다. 대학 2학년인데 한마디로 신사였다. 외모는 한국인이지만 문화적으로
는 완전한 앵글로아메리카인데 어쩌면 그렇게 예의가 바른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 더 잘해주었어야 했다. 아쉬움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