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상촌중학교 시청각실에 놀고 있는 피아노가 있어서 넓은 본관 중앙현관으로 옮겨놓았다.

점심시간에 아름다운 연주로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은 학생은 피아노를 쳐도 좋다고 광고하였다.

생각보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몇일 연주를 듣다보니 조금 시끄러운 면도 없지 않으나

복도에서 뛰고 싸우는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수준높은 문화활동인가!

지금은 처음이라 조금 소란스러운 면도 있으나 시간이 지나가면 정착되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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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부터 쉬는 시간은 물론 점심시간 그리고 하교 후에도 중앙 로비에서 피아노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가히 폭발적이다. 옆 행정실에서 너무 시끄럽다고 난리다. 하여 점심 시간에만 가능하고  수준있는 연주를 부탁한다고 붙였더니 많이 조용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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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만족한다^-^

천안에서 친구 딸 결혼식에 참석해야한다.

그런데 마라톤사이트를 검색해보니 천안에서 같은 날 마라톤대회가 있었다.

이미 연습은 다 되어있으니 출전만 하면 되는것이었다.

아침 일찍 천안에 내려가 마라톤에 참가하고 나서 자동차에서 양복으로 갈아입고 결혼식에 참석하였다.

내 주종목은 하프코스지만  10km를  가볍게 뛰었다.

들어올때 전광판 시계를 보니 정확하게 60분에 휘니시라인을 통과하였다.

오랜만에 60분 기록을 달성하였다. 조금더 스피드를 냈으면 59분에 들어올수도 있었지만 60분 기록에 만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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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저히 이기지 못하는 것

그러니까 작년에 있었던 일이다.

막걸리 먹고 필름이 끊겼다.

그날 알았다. 나에게 막걸리는 맞지 않다는 것을

그런데 막걸리에 내가 약하니 술을 적게 먹고 금방 취하려면 막걸리가 딱이다.

몇번 시험해 보았는데 틀림없다. 막걸리만 먹었다하면 금방 취한다. 알딸딸한 기분이 좋다.

정말 이상한것은 막걸리 한대접이면 내가 완전히 취한다는 사실이다.

막걸리의 알코올 도수는 6도다

그렇다면 맥주 5도 보다 쬐끔 높은 도수다.

소주보다는 훨씬 미치지 못한다.

그런데 맥주는 물론 소주보다도 더 쉽게 취한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조금 먹고 취한 기분을 느끼는데는 막걸리가 최고다. 나에게는 정말 그렇다. 아마도 막걸리를 분해하는 효소가 나에게는 없나보다.

오늘 10킬로미터 마라톤 뛰고 막걸리 한잔 먹었다 기분 아주 좋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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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야 평안하다 그래도 상념은 끝없다.

 

 

 앉은뱅이 책상에 앉으려니 바닥이 차갑다. 이리저리 눈을 돌려 방석을 찾았다.

아! 가을인가!

멀리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들이 보고싶다

그리고 많은 그리움이 몰려온다.

그리움이여 너마져 없다면 내 어찌 님에게 갈수 있으리…… 라고 말한 싯귀가 생각난다.

한가하다.

그리고 마음이 허허롭다.

마음을 돌려 하늘을 보자. 바람을 보자. 새들을 보자. 자유는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마음에 취하여 향유하는 것이다. 무엇에 매이지 말고 흐르는 대로 살아가면 그 뿐이다.

 

어제 어떤 동료가 갑자기 가슴이 멍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그냥 길을 걸었단다.

집까지 10km도 넘는 거리를 걸었단다. 그에게 나도 실천하지 못하는 채근담에 있는 말을 전했다.

 

 

風來疎竹,風過而竹不留聲.雁度寒潭,雁去而潭不留影
풍래소죽, 풍과이죽불류성. 안도한담, 안거이담불류영.
故君子,事來而心始現,事去而心隨空.
고군자, 사래이심시현, 사거이심수공.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숲은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위로 날아가도

기러기가 날아가고 나면 연못은 그림자를 남겨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시작되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끝나면 마음도 따라서 빈다.

 

결국 일이 생기면 최선을 다해 전략을 세워 문제해결에 힘쓰고 노력하지만 

일이끝나면 그것이 잘되었든 못되었든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잊으라는 말이다. 

나도 안다. 잊어야 평안한 삶이다.

그러나 오늘 왜 또 못잊는지…… 상념은 끝이 없다. 그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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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중학교 송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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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중학교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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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원시 금곡동에 있는 상촌중학교에 부임하였다.

설립한지 6년  째인 상촌중학교는 아름다웠다. 설계가 독특했으며

일반적인 학교 건물과는 달리 아주 아름다웠다.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반겨주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학생들에게 모든 과목이 인문적 교양이며 

그 교양을 바탕으로 인격이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과목이 중요함을 역설하였다.

또 현대인은 직업을 통해 자아실현이 이루어지고

그 직업에서 행복을 얻기 때문에

자신의 직업이 적성에 맞아야 하고

그러한 직업적성을 중학교 과정을 통해

스스로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장실에서 학부모 대표와 차를 마시며 공부가 목적은 아니지만

공부가 행복한 인생을 위한 수단이 되는 것은 틀림없으니

열심히 가르치는 교장과 선생님이 되겠다고 했다.

9월 3일 월요일 기쁜 날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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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투루 하지는 않았나 보다……

간다고 하니 여러 명의 학생이 교장실에 스스로 찾아와서 아쉽다는 인사를 한다.

나는 학창 시절에 교장이 전근간다고 교장실에 찾아가 인사를 할 생각은 감히 꿈에서도 못했다

자유분방한 시대라 그런가? 하여튼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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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아마벨레 오케스트라단 악장을 맡고 있는 3학년 주안나 학생이다.

나를 찾아와 왜 가시냐고? 너무 아쉽다고 했다. 외고를 준비하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다

악장으로서 리더십도 뛰어나다. 오케스트라단을 창단해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실 감사한 것은 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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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이가 왔다. 민중이는 특수학급 학생인데 다운증후군을 앓고있다. 

우리 학교 1300명 학생 중에서 나에게 가장 큰 기쁨을 준 학생이 김민중이다.

학생들이 복장 위반을 많이 하는데 가만히 보니 특수학급 학생은 단 한명도 복장을 위반하는 학생이 없다. 

그래서 특수반 학생들을 선도부 요원으로 임명하였다.

등교길에 복장이 불량한 학생들 이름을 적고 지도하는 김민중 학생의 늠름한 모습! 애들아 조심해라 민중이 떴다. ㅎㅎㅎ~

특수학급의 이현범 학생은 아침에 교장실에 들어와 교장선생님 가시지 마세요 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SAM_0035.JPG

3학년 4반 선주이, 이지수 학생이 교장실로 왔다. 왠일로 왔냐고 물으니

평소 교장선생님께서 교육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항상 존경해왔는데

전근을 가신다고 하니 인사를 드리고 싶어 문을 두드렸노라고 했다

아무래도 내가 교장을 그냥 허투루 하지는 않았나보다. 기쁘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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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떠날 때 깃털을 남기고 사람은 떠날 때 정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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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영덕중학교 교직원 여러분

지난 3년 동안 저는 영덕중학교에서 펼치고 싶은 저의 교육철학을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그 원인을 생각해보니 첫째는 저의 의지가 있었고 둘째 모든 선생님들이 저의 생각을 따라주었으며

셋째 학생들이 교장의 교육철학에 부응해줄만한 수준이 형성되어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제 학생들이 음악과 실기 시험을 보기 위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다양한 악기를 갖고 등교하는 것을 보고 역시 영덕중학교다 라고 감탄하였습니다.

정말 모든 것을 다 이루고 갑니다.

201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수원시 54개 중학교에서 1위,

2011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경기도 584개 일반계 중학교 중에서 2위

2011 수원시 독서교육 최우수학교 

2011 수학교육 경기도 최우수학교(한국수학교육 평가원 주최, 동아일보 후원)

2012 수학경시대회 전국최우수학교(성균관대학주최, 동아일보 후원)  

지난 해에는 영덕아미빌레 오케스트라단 까지 창단했습니다.

에티오피아 돕기 한학급 한생명살리기도 잊지 못할 사업입니다.

새는 떠날 때 깃털을 남기고, 사람은 떠날 때 정을 남긴다고 했습니다.

정을 끊지 못하고 남기고 갑니다. 여러분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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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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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우 남기완 교수가 연구년제를 맞이하여 파리로 간다.

파리에 가서도 연구기관에 출근하면서 학문연구에 몰두한다고 한다.

몇년 전에도 연구년을 맞아 미국에서 공부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프랑스로 간다.

본인도 좋아하지만 부인과 아들이 더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여 장도식을 겸하여 오랜만에 4명이 만났다.

봄은 아니지만 우정을 생각하며 思友의 가사로 오늘 일기의 제목을 정했다.

발안근처의 월암온천에서 방을 얻어 1박하면서 술도 먹고 노래도 불렀다.

이틑날 아침에 해장국을 먹고 사진을 찍었는데 나는 아침 해장술을 세잔이나 했더니 사진에 얼굴이 붉다 ㅎㅎㅎ~

 

부럽다! 교수는 연구년제도가 있어 좋겠다. 교장은 없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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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영토침략 야욕을 즉각 중단하라!

일본이 한국에 대하여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공격적인 행동은

일본과 영토분쟁을 벌리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대응과 대조적입니다. 

2차대전 전에 일본 영토였으나 2차대전 이후 러시아가 자국령으로 편입한 쿠릴열도의 4개섬 중 하나인 쿠나시르섬을

러시아 메드베데프 총리가 지난 7월 방문한 것에 대해 일본은 유감표명과 러시아주재 일본대사를 경질하는 정도로 그쳤습니다.

 

일본영토인 동중국해의 센카쿠 열도를 중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인 14명이 지난 주 8월 15일 상륙했습니다.

그러자 이들을 체포한 일본은 정식 사법 절차도 밟지 않고 곧바로 송환해버렸습니다.

사법절차에 들어갔다가는 중국의 반발을 감당하기 어려워 최소한의 조치만 한 것입니다.

 

러시아와 일본에 고분고분한 일본이 유독 한국에 대해서만 강경하게 나오고 있는 것은

러시아는 세계 둘째 군사 강국이고 중국은 세계 둘째 경제 대국이자 군사 강국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지금 보이고 있는 오만 방자한 행태는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로 강탈한 100년 전과 다름이 없습니다.

국제사회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일본은 한국을 무력으로 찬탈하고 수많은 조선인을 죽였습니다. 3.1운동 하나로도 7500명의 조선인이 죽었습니다.

대한제국 황후를 시해했으며 관동대지진 대학살로 최소 6000 이상의 조선인을 학살했습니다.

일본은 식민통치 36년간의 만행과 2차 세계대전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전쟁의 참화 속에 몰아넣었던 사실을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은 대한민국 영토 주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요

제국주의 침략 근성을 드러낸 파렴치한 도발 행위입니다.

이에 일본의 한국 영토 침략 야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학교 담장에 그 뜻을 알리고자 합니다.

일본은 영토침략의 야욕을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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