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487203ed85741[2].jpg

 

오래 전에 어떤 자선 바자회에 내놓은 물건인데 어느 분이 사가셨다.

바자회에 기부한다는 마음으로 내놓은 것이라 싸게 팔았다. 그 때 내놓기 아까웠다. 나를 떠날 때 몹시 섭섭하였다.

그런데 오늘 인터넷에서 내 도자기를 정말오랜만에 우연히 보았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내가 언제부터 물고기를 그렸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지만 오래전부터 그렸다.

많이 그리다 보니 전형적인 물고기의 형태에서 약간 변형되었다. 실제로 그림과 같은 물고기는 없다.

기운찬 물고기를 생각하며 그리다보니 지느러미 쪽이 변형된 것이다. 아마 이렇게 물고기를 그리는 사람은 지구에 나밖에 없을 것이다.

 

뒷 배경은 내가 혼인하고 3년 쯤 되었을 때 장인어른께서 작은 처남을 시켜 우리집에 보내주신 여름 대다무 돗자리다.

아버지에게 즉 사돈 쓰시라고 보내신 귀한 선물이다. 오늘 그 돗자리까지 보니 돌아가신 장인어른이 생각나고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지 못한것이 후회된다.

언제 시간내서 장인어른 묘를 찾아뵈어야겠다.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비와 詩

 

 

094[1][1].jpg

 

오늘 아침 04:05에 신문을 가지러 대문에 나갔더니 봄비가 내렸다. 봄비가 오셨다.

나는 비가 좋다!

왜냐고? 모든 생명은 물에서 왔기 때문이다. 비가 내리는 아침 시는 어디서 왔는가 시는 무엇인가하는 시의 정체성을 생각해본다.

 동양이나 서양을 막론하고 지구별에서 사람에 의해서 쓰여진 시의 가장 기본적인 정체성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서정을 노래하는 일일 것이다.

즉 시라는 이름을 가진 언어예술은 각 시인의 사상이나 감정을 서정적, 주관적으로 읊은 서정시가 시의 정체성을 단적으로 가리켜주는 하나의 생태적 모성적 운명적 본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상의 모든 예술이 모두 다 그 예술을 향유하는 사람들에게 작가의 감동이나 충격을 전해주는 것을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특히 시는 인간의 청각에 호소하는 음악이나 시각에 호소하는 미술과 달리 언어 즉 말의 의미를 통해 인간의 사고와 감성에 호소하는 예술이므로

음악이나 미술처럼 1차적 감성 체계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해 주기가 그리 쉽지 않다.

다시 말해서 시는 본능적 감각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초적 감동의 체계가 아니라 이성적 활동으로 뜻을 전달하고 감동시키는 의미의 쳬계이다.

따라서 시는 음악이나 미술보다도 오히려 더욱 감각적, 감성적인 데에 보다 강렬한 열정을 투사해야 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는 특수한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각이나 청각을 통한 구체적 사물의 체계가 아닌 가장 추상적인 언어를 매개체로 삼고 있는 시는 독자에게 원초적 감동을 전해 주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한국인의 정신적 특성상 한국시는 서구시와 달리 사고의 전달, 의미의 전달보다 감성과 감정의 전달에 더 투신해야 하는 보다 근원적인 서정시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래 전에 윤재근 평론가가 이 세상에 영원히 남는 것은 서정시 뿐이라고 갈파한 적이 있는데

그것은 한국시뿐만 아니라 지구상에 존재하는 시의 본질을 가장 정확하고 쉽게 짚어 낸 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팔려서 지금은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도자기 그림……

갤러리는 1개의 사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더많은 갤러리 | 댓글 남기기

윤수천

 

수원 문학의 원로 윤수천님의 축구공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을 읽었다.

윤수천 수원문협 고문님은 정말 멋진 웃음의 소유자이다.

하얀 이를 드러내며 천진난만한 소년처럼 웃으신다.

평생 아동문학의 길을 걸어오신 분으로써 어찌보면 소년 같은 웃음은 당연하다.

어느날 합석한 식사자리에서 조선시대의 문인 홍석주의 문집 [학강산필]에 나오는

” 자신이 가진 것보다 쓸데없이 이름이 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창으로 찌르는 것보다 더 무섭다.” 는 말씀을 드리면서

맹기호가 수원문협 부회장을 수락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하였더니

윤수천고문님이 ” 내 자신을 이르는 말처럼 들려 겁이 났다.” 고 하셔서 내가 또 놀랐다.

백발이지만 정말 소년처럼 아름다운 분이시다.

수원문협 윤수천 고문님의 축구공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를 올린다^-^

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순수하게 그리면서도

축구에서 배울 수 있는 아름다운 성정을 멋지게 묘사하였다.

 

20090216030118.312.1[1].jpg

 

사본_-윤수천_선생님1[1].jpg

 

회전_20150310_173731.jpg

 

회전_20150310_173745.jpg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하얀비

 

기다린다고 다 님이 오시는 것은 아니다.

무언가 처연한 눈! . 슬프다. 슬픔은 시인의 밥이다. 슬퍼서 문학이 된것이다.

전) 수원문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하였으며 경기도문학상, 수원문학상 등을 수상한 수필가 이경선님의 [하얀비]를 읽었다.

읽으면서 성장과정에서 착한 성정이 잘 갈무리된 사람만이 갖는 깊은 내공을 느꼈다.

수필처럼 확실한 자기고백의 장르가 또 있으랴? 

단 한번도 자신의 내면세계를 확실하게 드러낸 적이 없는 나는 수필가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20150308_222552.jpg 

‘행복찾기’에서 작가는 어린 시절 우울했다고 적고 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것이 어린 가슴에 커다란 구멍을 만들어 놓았다고 말한다.

나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을까?

가난한 동네였다. 모두 가난했다. 30여 호의 마을이었는데 서울 구경을 해본 아이는 아무도 없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기차를 타보니가 했을까?

내가 칫솔을 처음 갖게 된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로 기억한다. 여름에는 맨발이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고 동네 아이들이 모두 그랬다. 맨발로 마루를 걸으면 소리가 났다.

꿈은 없었고 무엇이 되고자 하는 희망은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희망이란 것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

나는 그렇게 자랐다. 작가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반겨주는 이가 없어 서운했다고 말한다. 나는 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반겨주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가족 안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본 적도 없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제도권 교육을 포기하였다. 아산에서 수원으로 이사오면서 아버지는 아들의 학교를 챙기지 않으셨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나도 학업 중단이 내 인생에 문제거리가 되리라는 생각을 하지도 않았다.

16살!  자전거를 배웠고 그렇게 시장에서의 배달 생활은 시작되었다.

그 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정말 한심한  시절이었다. 나중에 어머니의 정성 때문에 고등학교를 갔지만 정말 암울한 시절이었다.

 

중국 항주에 자신의 옥탑방에 선조의 유골함을 모시는 장소를 만든다고 하는데 내 생각도 그렇다.

나는 평소에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유골함을 집으로 가져와 다락에 놓고 제사를 지낼 때 꺼내 제사상 위에 놓은면 좋을 것이란 생각을 늘 해오고 있다.

 

돈!

작가는 돈 문제를 언급하면서 돈은 모든 일의 해결사처럼 보일 뿐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살 수 없다고 설파하고 있다.

내 생각도 그렇다.

 아들은 미국 MIT대학에서 금융공학을 전공하였는데 돈에 관심이 많다.

젊어서 짧은 시간에 돈 왕창 벌고 그 돈으로 평생 놀면서 먹고 살겠다는 주의다.

아들의 혼인식에 내가 주례를 섰다. 주례사로 엄청난 말을 했다.

돈이 안벌리는 곳으로 가라!

돈과 명예가 상충되거든 서슴없이 명예를 택하라.

내가 말하면서도 아들이 잘 듣기나할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내가 실천하지 못했으니 청출어람청어람이라는 말을 들어가며

너만는 돈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라고 말했다.

 

너, 나 알어 몰라?

묻는 내 말에 짖진 않고 꼬리를 마구 흔들어 대며 낯설어 하진 않는 걸 보니 알긴 아나 보다.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휴머니즘이 동물에 까지 미친 경우다.

나도 사실 어찌보면 그렇다.

나는 동물의 경계를 넘어 동물과 식물, 인간을 에워싸고 있는 모든 미물 그리고 자연에까지 마음이 쓰인다.

오늘 시간 관계로 여기서 중략~~한다. 다음에 또 쓸것이다.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오늘은……

 

92세되신 아버지가 며칠 전부터 배변을 못하신다.

관장약을 사다드렸는데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셨다. 어제는 나를 불러세우시고 나무라신다.

나는 사정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관장약만 사다드리면 잘 되겠거니 생각한 것이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부랴부랴 빈센트병원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시도했는데 교수는 너무 오래기다려야해서

교수는 아니지만 소화기내과전문의 중에서 대장쪽을 보는 의사선생님을 선택하여 예약하였다. 

교감에게는 하루 전 날 오늘 아버지 모시고 병원에 갔다가 조금 늦게 출근한다고 말해두었다.

아침 06:50에 집사람을 수원역까지 태워다 주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와 밀린 서류들을 정리하였다.

 10:00에 예약을 했기 때문에  아침 09:20에 집을 나섰다. 아버지는 난데 없이 춥다고 하신다.

아침 기온이 -7C라고 하지만 양지쪽에서 햇살을 듬뿍받은 자동차 실내는 그리 춥지 않았다. 그런데 뼈속까지 춥다고 하신다.

점퍼를 2개나 껴입으셨는데 이상하시다. 아마도 건강이 좋지 않으시니 몸도 적응력이 떨어지셨나보다.

미리 시동을 켜놓고 실내공기를 덮혀놓을걸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히터를 틀어도 금방 출발한 차가 더울리 없다. 내 마음만 탄다

 

40분 잡고 나왔는데 웬걸! 주차장 진입로부터 차량으로 가득하다.

간신히 지하4층에 차를 대고 소화기내과에 갔다. 복도에 지나가는 사람의 엉덩이가 부딫칠 정도로 사람이 가득하다.

혈압을 쟀다. 117/69, 맥박74 /92세 된 아버지로서는 정말 지극한 정상이다. 예약시간 40분 지나서 의사를 만났다.

젊고 예쁜 여의사였는데 친절하였다. 나는 일부러 아버지가 말씀하시도록 말을 아꼈다.

내가 설명하는 것이 명쾌하겠지만 아픈 증상은 전달과정에서 누수가 생기고 변형될 여지가 너무 많다.

의외로 의사선생님은 환자가 많이 밀렸는데도 찬찬히 설명을 들으신다.

젊은 여성이 섬섬옥수로 늙은 사람의 낡는 뱃가죽도 주무르면서 아프냐고 묻는다.

 

아버지는 10년 전 대장내시경을 했을 때 폴립이 3개 발견되었는데

폴립의 20%가 15년 후에 대장암으로 발전된다는 의사의 말을 들으시고는 금방 죽을 텐데 폴립제거 수술을 하지 않으시겠다고

고집을 피워 제거하지 못했다. 이렇게 오래 살 줄 알았다면 제거할것을 하고 오늘에서야 후회하신다.

 

의사는 15일 동안 2번 배변했다는 말을 듣고 변비의 원인을 알기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하면서

대장 비우는 약을 먹기가 힘드니 할것인지 여부는 가족이 정하라고 말한다. 아버지는 하시겠다고 하셨다.

 

대장 내시경 날짜는 3월20일이고 결과를 보기위한 의사 예약은 3월24일로 하였다.

문제는 아버지가 그 때까지 못기다리겠다고 한다. 나는 염체 불구하고 내시경 담당과에 가서 소화기내과의사는 안된다고 했지만

92세의 연로한 분이시니 당겨달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로 부탁했더니 기다리라고 말하고는 한참 후에 부르더니 3일 후 내시경 검사를 해준다고 한다.

내가 더 놀랐다. 내시경 수납창구에서는 19일날로 정해주더니 수납하고 내시경과에 와서 미친척하고 부탁해보았더니 6일이나 당겨준다. 허걱!!

이 와중에서도 아버지 왈: 맹교장이 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 고 좋아하신다.

 

원내 약국에서 대장 비우는 약을 받았다. 그리고 처방전 발급받고 원외약국에서 변비약 2주분을 받았다.

집에 아버지를 모셔다 드렸다. 일반 대중 택시를 타시기에는 너무 연로하셔서 바쁘지만 집에까지 다시 모시고 갔다.

 

이제는 영통 농협에 가야한다. 은행대출을 받았는데 예금 이자율은 자꾸 떨어지는데 대출 이자율은 떨어지지 않는다. 아니 최근에 대출 이자율이 약간 더 올랐다.

오래 거래한 은행인데……오늘은 기필코 가서 따질 것이다. 지점장은 부인이 아파서 들어갔단다. 오늘 날이 장날이라더니…..지점장은 만나지 못했다.

대출 담당과장을 붙들고 대출 이자율을 내려달라고 했다. 담보대출인데 3.68%는 너무 높다고 했더니 본사에 잘 말해서 재가를 받겠다고 긍정적으로 말한다.

만기가 된 적금을 찾고  그 중에서 아들에게 1000만원을 보냈다. 카톡으로 알렸는데 그곳은 밤이라 응답이 없다.

모든 일을 끝내고 나니 13:35분이다. 교감에게 2시까지 들어간다고 했는데 어디가서 점심 먹을 시간이 없다.

김밥집에 들어가 김밥 2줄을 자르지 말고 길게 싸달라고 했다. 운전하면서 먹을 요량이다.

운전하면서 김밥먹으면 여유가 있어서 좋다.

누가 쫒아오는 것도 아니고 딱히 할 일도 없으니 천천히 김밥을 먹을 수 있어 나중에 소화도 잘된다. ㅎㅎㅎ~

 

 

20150310_101239.jpg

유리창에 붙은 글씨를 핸드폰으로 찍었다. ‘성빈센트 병원’

 

20150310_101116.jpg

대장질환은 소화기내과에서 본다.

 

20150310_101044.jpg

대기실은 사람들로 꽉찼다. 만원이었다.

 

20150310_101358.jpg

 나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휠체어를 빌렸다. 요즈음 병원에는 휠체어가 비치되어있어서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갈때 항상 애용한다.

 

 

20150310_135303.jpg

 사거리신호등에 걸렸을 때 오른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찍었다. 왼손의 김밥이 볼수록 우습다. ㅎㅎㅎ~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오늘의 할일

 

 

 

아침에 출근하면 수첩에다가 오늘의 할 일을 적는다. 10분 정도의 시간을 내서 할 일을 적고

그리고 퇴근 직전에 마친 일은 빨간 볼펜으로 지운다. 하지 못한 일은 동그라미 표시 해놓고 다음 날에 또 하면 된다.

이렇게 오늘의 할 일을 적으면 하루 일과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여러 해 이런 방법을 써오고 있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어떤 때는 일요일 아침에도 할 일을 적는다. 그러면 일요일이 알차다.

3월8일은 일요일 이었고,  3월9일 출근하여 오늘의 할 일을 적어본다. ^-^

 

 

20150309_083913.jpg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신정효

갤러리는 1개의 사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수원문인협회 수필가 신정효

더많은 갤러리 | 댓글 남기기

둥그런 바위

 

문학평론가이며 시인인 늘봄 채찬석교장선생님이

나를 위해 시를 써주었다.

내가 살아온 인생이 별것 아니고

해놓은 것도 없으며

부끄러움이 산처럼 쌓였는데

이런 글을 받으니 더더욱 부끄럽다.

친구의 성의를 생각하여 여기에 올려본다.

그의 우정이 고맙고 감사하다.

 

 

 

둥그런 바위

                                                                                                    경모(敬慕)하는 유암(柔岩)에게

 

 

                                                                                                                                                                      그대는

                                                                                                                                                                      돐 아기 홍안(紅顔)

                                                                                                                                                                      샛별 눈으로

                                                                                                                                                                      황구지천벌 지켜보는

                                                                                                                                                                      칠보산 능선의 자태

 

                                                                                                                                                                      사슬 묶인 가로수에 잠못 드는 감성의

                                                                                                                                                                      시심(詩心)

                                                                                                                                                                      소풍 나온 산하(山河)를 그리는

                                                                                                                                                                      밀레

                                                                                                                                                                      어린 양들의 목자

                                                                                                                                                                      페스탈로찌

 

                                                                                                                                                                      바위틈으로 솟는 샘물 같은 말

                                                                                                                                                                      담천(談泉)

                                                                                                                                                                      고산(高山) 위로 보이는 청천(靑天) 같은

                                                                                                                                                                      심성(心性)

                                                                                                                                                                      그믐달에 가슴 저린 낭자(娘子)

                                                                                                                                                                       벗

 

                                                                                                                                                                       솔바람 소리로

                                                                                                                                                                      온몸 덮혀 주는, 그대는

                                                                                                                                                                      유암(柔岩)

 

  

                                                                                                                                                                                                                                                            2015. 3. 6. 늘봄

 

20141012_160559[1].jpg

 뭐야! 이거 커플티 입었잖아 ㅎㅎㅎ~ 남들이 보면 사귄다고 하겠네 ㅋㅋㅋ~

 

 

 

pcp_download[1].gif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늘봄 응원해줄거지?

 

늘봄! 그냥 넘어가려했는데 친구지간에 다 알려야된다고 생각해서 글을 쓰게되었어
늘봄이 자전거 출퇴근으로 하체근육을 다진 덕분에 한라산 등반을 성공했다는 글 잘 읽었어
나도 늘봄이 권유한 대로자전거타고 출퇴근하려고 자전거를 사기는 했는데
내가 본래 말이 앞서고 실천이 없는 사람인것을 늘봄이 잘 알잖아 나는 늘 말의 성찬이야 궁행이 없어 그게 내 큰 단점이야 ㅎㅎㅎ
그리고 날씨가 추워서 자전거 타기가 꾀가 나는 거야 그리고 자전거로 학교에 도착하면 속옷이 땀으로 푹신 젖어 땀이 식으면 또 춥고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어제부터 다른 방법으로 하체를 단련하기로 했어 나는 10여년 전부터 마라톤을 슬슬 해왔어 처음에는 10km, 그리고 21.0975km 인 하프마라톤으로 영역을 넓혔지
아마 20번 정도 출전한 것으로 기억돼 그런데 집사람이 결사반대야 나이도 있고 그리고 내가 장학사 시절에 뇌경색을 앓은 적도 있어서…..그래서 몇 년 마라톤을 쉬었지
그런데 작년에 우리학교에 마라톤 선수출신 체육교사가 왔어 아직도 구간으로는 한국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생님이야
그 선생님의 지도로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연습을 했어 그래서 집사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작년 4월19일 하프마라톤에 출전했고 2시간 3분으로 비교적 좋은 기록으로 들어왔어
올해는 안 뛸거야 하프마라톤을 하려면 3개월 이상 훈련을 해야하는데 4월19일이 코앞이니 올해는 너무 늦었어 그래서 올해는 안하려고 했어
그런데 어제 그 체육선생님이 조그만 선물을 하나 놓고 나가길래 뜯어보았더니 마라톤장갑과 짧은 편지가 있더라고 읽어보니 너무 감동이야 ㅎㅎㅎ~
그래서 즉시 인터넷으로 경기마라톤 10km 신청했어 붕우 남기완교수도 신청했어. 그리고 어제부터 연습 시작했어 연습기간이 너무 부족해 그러나 기록 생각안하고 슬슬뛸게.
자전거 출퇴근은 마라톤 끝나고 날씨 따뜻해지면 할게 좀 봐줘
 늘봄! 응원해줄거지?ㅎㅎㅎ~
참, 부인과 아이들도 잘 있지? 뵌지 오래되었네 가까운 시일에 따뜻한 저녁 함께 하고 싶네
내가 장소와 시간 정해볼게 자기 부부는 시간만 내 ㅎㅎㅎ~
 
20150303_114243.jpg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