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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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이야기 >

                                              /맹기호

반세기 전
아버지와 함께
등짐으로 지은 집

간밤 몰래
흰눈으로 쌓였다

나도 한 점 눈으로

눕고 싶다

장독 위에도
계단 위에도
소복하고

올려다 본 하늘은
파랗게 팽팽하다

아버지 오늘 집이 눈부셔요
그간 안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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