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비가 되어 단 한번만 그대 얼굴 보고 싶어라

붕우 남기완 교수가 전화를 했다.

영화 미인도 주제가가 아주 아름답다고

들어보라는 것이다.

 

남교수는 아직도 젊다,

감성의 폭이 저렿게 넓다니 !

그 동안 갈고 닦은 내공을 짐작할만하다.

그저 존경스러울 뿐이다.

 

사실 나는 여러번 들어도 큰 감흥이 없다.

그저 가사가 아름답고 국페라 라고 불리우는 그녀의 시도가 좋은 것이 전부다.

오늘 저녁에 아내와 함께 영화 미인도를 보러가야겠다.

 

 

 

이안….. 

가수 이름도 독특하다

청량한 목소리,

국악을 전공한 사람의 느낌이 난다.

타령조의 반복되는 리듬에

약간 처량하게 처지는 멜로디는

트로트를 연상하기도 한다.

코라스로 들려오는 아~ 리듬은 애절한 사랑을 예고한다.

들어보니 <노래 가사>가  일품이다.

하얀 꽃잎이 떨어지던 날

꿈같은 사랑이 찾아왔고

 

그 사랑에 가슴이 아파 삼켰던 눈물이 얼만큼인가

내 눈물이 강물이 되어 저 바다로 흘러 간 뒤에

비가 되어 그대 얼굴을 단 한 번만 보고싶어라 ….중략

 

 [자료수집]

그림 때문에 남자로 살았지만 사랑 앞에 여자이고 싶었던 천재화가 신윤복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미인도 메인 테마곡이자 엔딩곡인 ‘미인도’는 국악과 팝을 접목 시킨 ‘국페라’라는 새로운 장르의 시도로 구슬픈 멜로디에 애잔한 보컬이 더해져 관객에게 정서적인 울림과 영화의 감동을 배로 끌어 올렸다.

전체적인 오케스트라 분위기에 해금, 대금, 가야금 연주를 곁들인 이 곡은 ‘대장금’의 주제가 ‘오나라’를 불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서울대 국악과 출신가수 이안이 불러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안은 2년여 만에 국페라라는 새로운 장르로 대중 앞에 나선다.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며 완벽하게 곡을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녀의 구성진 목소리는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와 교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가 되어 영화의 감동을 한 층 더해 주고 있다.


기존의 사극 테마곡은 영상과 음악이 동떨어진 느낌을 주었으나 이번 ‘미인도’는 영상과 음악이 잘 어우러져 풍부한 색깔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팝을 우리나라의 색깔로 재 해석한 ‘국페라’가 앞으로 한국 고유의 장르로 자리 잡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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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바누아투

 


행복지수라는 것이 있다.


 


우리 사회가 바람직하다고 추구하는 가치를 분자로 놓고,


우리의 욕심을 분모로 놓는다.


그리고 그 값을 구하면 지수가 나온다.


지수 = 1이면 보통이고,


지수>1 이면 행복,


지수<1이면 불행이다.


 


행복지수 = (부+권력+명예)÷욕심


 


 


부, 권력, 명예는 이루기 쉽지 않다.


그리고 그 셋을 다 가지기는 더욱 어렵다.


정확하게 말하면 셋을 다 가진 사람은 문제가 있다.


가까운 우리 역사에서 그런 사람은 전두환, 노태우 등 여럿이 있었지 않은가!


 


셋 중 하나만 가졌을 때 더 빛날 수 있다.


명예는 높고 부가 낮은 사람들은 시대를 초월하며 존경 받고,


이른바 청백리라 부른다.


 


우리 범인들이 행복지수를 높이는 길은


 


분모를 줄이면 된다.


 


어떤 사람이 살고 있는 아파트가 30평인데 욕심은 60평이라면


30÷60=0.5 그의 행복지수는 0.5이다.


 


그러나 살고 있는 아파트가 30평인데 욕심은 15평이라면


행복지수는 30÷15=2, 2가 된다.


 


같은 평수에 살면서 행복지수는 4배나 된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 가까이 있다.


오늘 아침 행복한 삶이 무엇인가 생각하다가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자료 수집> 행복지수 1위의 나라 바누아투


 



 



 



 



 


2006년 영국 신경제재단에서 조사한 행복지수에서


1위인 나라는 이름도 생소한 뉴질랜드 옆의 섬나라 ‘바누아투’라고 한다.


 


사진을 보면 모두가 자연스러운 웃음과 여유가 보인다.


순박한 모습과 그 뒤로 아름다운 경치가 더해져 매우 아름다고 행복해 보인다.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다, 가난하다고 해서 삶의 만족도를 느끼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사실은


우리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천할 수 없는 교과서 같은 이야기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가져야 할 것, 이루어야 할 것에 대해 애태우는 것보다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고 얼마나 더 웃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게


더 낫다는 사실을! 바누아투 사람들은 웃으며 알려주는 것 같다.


바누아투 사람들은 작은 일에 크게 만족하며 기쁘게 인생을 살아간다.



삶의 만족도와 평균수명, 환경적인 여건 등을 종합하여 178개국의 행복지수를 산출하였으며


이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하위인 102위를 차지하였다.


8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바누아투는 2004년 기준으로 인구 19만의 작은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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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이런 대명천지에!



 


우암 채득기는 조선 중기의 학자로써 경상도 상주에 있는 경천대에 대명천지 숭정일월이라는 글을 새겼다


우담 선생은 1637년(인조15년)청나라 심양으로 볼모로 잡혀간 세 왕자를 모시고 8년만에 돌아와 봉림대군(1649년 효종즉위)을 도와 북벌의 의지를 다지며 경천대 벼랑에 무우정을 짓고 바위에 대명천지숭정일월大明天地崇禎日月 8자를 새겼다.


 


 


어제 한국일보에 한국과학기술원 한상근 교수가 쓴 에세이를 읽고


 


내가 얼마나 대강인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옛날부터  어른들이 다투며 ‘이런 대명천지에’ 했던 말을 사전을 찾아보지 않고


 


어설픈 한자 실력으로 이렇게 밝은 백주 대낮에라는 의미라고 짐짓 추측했기 때문이다.


 


한데 그것은 조선이 명나라 소속이라는 뜻이다.


 


우암 송시열은 속리산 국립공원의 화양동 계곡에 대명천지 숭정일월(大明天地 崇禎日月)이라고 남겼는데


 


숭정은 북경의 경산공원에서 1644년 자살한 명나라의 마지막 황제이다.


 


간단히 말해서 조선의 하늘과 땅은 명나라 것이고 조선의 해와 달도 숭정 황제의 것이라는 의미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파병해준 명나라가 고마웠다는 것은 이해가 간다.


 


양반들에게는 얼마나 고마웠기에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가 들어선 지 이백 년 넘어서도


 


여기저기에 유명조선국(有明朝鮮國)이라고 감사의 뜻을 남겼다.


 


그 와중에 청나라를 자극해서 병자호란을 자초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포로로 끌려가서도 당당하게 자기는 대명조선국(大明朝鮮國)의 신하라고 이야기했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반란)의 첫 번째 이유로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칠 수 없다는


 


이소역대(以小逆大) 거부의 정신을 내세웠다.


 


그래서인지 화약을 발명한 고려의 최무선(崔茂宣)을 대기발령 상태로 만들고,


 


지금의 국방과학연구소나 항공우주연구원에 해당하는 화통도감도 없앴다.


 



미국의 한국계 정치학자 빅터 차(Victor Cha) 교수는 그의 책에서


 


한국인들은 지난 수 천 년 동안 중국에서 받았던 간섭이 잠시 뜸해졌다고 중국을 까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말하기를 다시 초강대국이 된 중국이 본격적으로 한반도 문제에 간섭하기 시작하면


 


한국인은 그때서야 그나마 태평양 건너 멀리 떨어져 있던 미국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 세계가 10년 이내에 중국의 국력이 세계 1위가 된다고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는데 이제  대명천지가 다시오려나?


 


–  한상근교수님의 에세이를 약간 변형하여 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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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이름 모르는 풀도 아름답다


 


교육원에는 잣나무 숲이 있다.


 


숲에 들어서면 침엽수의 향이 상큼하게 일렁인다.


 


하늘 높이 쭉쭉 뻗은 잣나무 밑에는 침엽수 잎이 두껍게 깔려있는데


 


오늘 점심에 산책을 하다가 솔잎위에 예쁘게 단풍이 물든 풀을 발견하였다.


 


무슨 풀인지 이름도 모르는 것인데 옆으로 나란하게 물들어 있다.


 


보기에 아름다워 사진기에 담았다.


 


아! 가을이 닫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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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닫히는 가을


 


 


어제 갑자기 영하 5도까지 내려가더니


오늘은 영하 7도로 내려갔다.


근무가 끝난 뒤 양복 차림으로 뜰에 내려섰더니 매우 추웠다.


숙소에 들어가 내복을 꺼내입고, 오리털 잠바를 입고 나왔다.


이렇게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없는 사람들이 문제다.


세계경제가 다 어렵다고 난리다. 


모두 잘 사는 시절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아!


 


가을이 간다.


 


가을이 닫힌다.


 


달려가는 가을……


 


아득히 멀어지는 가을을 핸드폰 사진으로 잠시 붙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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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임금이 먹는 음식 ^-^

박철권 선생님!


까페지기로서 수고가 너무 많습니다.


 


그동안 바쁘셨지요?


이제 수능도 끝났으니


학교는 조금 한가해졌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영어과목을 맡고 있는 교사는 수능 부담이 더 클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까페에서 박철권선생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명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오늘 까페 모임 초청글을 읽고 글이 얼마나 물흐르듯 유려한지


정말 선생님이 깊은 내공의 소유자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강호를 두루 살피되


이렇게 초청의 글을 잘 쓰는 분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저 감읍할 따름입니다.


다만 그 뜻을 제대로 받잡지 못함이 한스러울 뿐입니다.


 


저는 주말에만 집에 가는 사람이어서


주말에 별도의 계획을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에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알리자니


지기님이 꿈속에서까지 일을 걱정하시는 터인지라


참석하지 못하는 이 죄를 어찌 탕감해야 할지 감히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 어떤 징계를 내려도 그저 감읍하는 마음으로 받들것이 오니


부디 엄한 벌을 내려주시기를 간청하옵니다.


다만 1/1000 이라도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강화에 먹을 만한 음식점을 소개하여 드리오니


사모님과 함께 왕림하시어 드셔보시고 부디 노여움을 푸시기 바랍니다.


 


제가 강화에서 지금껐 먹어본 음식 중에는 최고였습니다.!


민물 붕어찜 요리를 하는 허름한 집이었어요


붕어를 머리부터 천천히 씹어먹는 요리였는데


세상에! 이것은 임금이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제가 오죽하면 임금의 음식이라고 명명하였겠습니까!


다만 미리 요리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가서는 먹을 수 없고


 


반드시 2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강화는 사실 바다 생선이 유명합니다만 바다 생선보다도 더 맛있는 요리입니다.


일단 한번 드셔보시면 제가 추천한 이유를 알것입니다.


아마도 드시고 나면 저를 해서하고 싶은 마음이 드실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최전방에 위치한 곳이니 검문도 할것이고 신분증을 휴대하셔야 합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송해면 숭뢰리 221 번지 ‘돌기와집’ 전화 032-934-5482


3명 기준으로 3만원짜리 하나 시키면 적당하실 것입니다.  사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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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교향악



 


사랑하는 교육생 여러분!


지난 밤 편안히 잤습니까?


5000년 민족사의 성지 강화에서 이틀 밤을  잔 것을 축하합니다!



멀리~ 동쪽 하늘을 보세요.


내 조국의 산하에 붉은 태양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호국교육원에서 보는 일출은 매일 보아도 새롭고 정말 아름답습니다.



꿈꾸는 젊음이 세상을 바꿉니다!


장차 조국과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가 될 학생 여러분!


저 붉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을 갖고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기 바랍니다.



자! 그럼 국민체조를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체조 시작 ~



~



오늘 오전 일정을 안내합니다.


오늘은 아침을 먹고 본관 대강당에서 [배려]를 위한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우리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모여 사는 동물이며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어루러져 살아야 합니다.


모든 산출물은 사회 구성원이 함께 하면서 이룩한 것입니다.


그것이 물질이건 정신이건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타인과 나누어야 하고, 배려하고 존중해야합니다.



오늘 아침 06:00에 세계인구 시계를 보니 전 세계 인구는 6,736,933,307명 이었습니다.


그 중에 여러분은 유일무이한 귀한 존재입니다.


그러니 타인을 존중해야하고 동시에 존중받아야 하고 배려 받아야 합니다.


 





그 다음은 [우리가락 체험] 시간이 이어집니다.


몇 년 전 일본의 민속춤 가와오도리를 구경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 명이 기생춤 비슷한 동작을 하는데 


허리를 살짝 살짝 비틀며 원을 그리는 단순한 동작을


매우 불편한 몸짓으로 계속 반복합니다. 


아주  단순한 동작의 춤인데 이것을 일본의 학생들이 교육과정에서 배우고


마치 대단한 문화인 양,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공연하고 다닙니다. 



남의 나라 문화를 폄훼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에 비하면 우리 민속무용과 가락은 역동적이고 장쾌하기 까지 합니다.


진정한 리더는 자기 민족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문화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교향악이 여러 가지 악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듯이


세계문화도 각각의 민족문화가 모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만약 세계의 모든 나라가 미국 문화만 따라 간다면


그것은 마치 심벌즈 하나로 교향악을 연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락 체험 시간이 끝나면


[응급처치 요령] 시간이 이어집니다.


리더는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쳐서는 안됩니다.


우선 응급구조 요청을 하고, 인공호흡이나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그러한 응급처치는 의사가 아닌 사람이 시술해도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봉사단원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이후 사망률이 떨어진 통계자료가 있습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것은


신사의 도리이며 리더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오후에는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른 [발전적 사고전환]프로그램과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선정하고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인생목표를 설정해보는 [목표설정]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사랑하는 교육생 여러분!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꿈꾸는 젊음이 세상을 바꿉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에 아름다운 꿈을 키우는 의미 있는 날이 되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아침행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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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아들

영국에 나가있는 큰 아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집에 전화 하지 않는다.


 


아마도 무척 바쁜 모양이다.


 


내가 메일을 보내도 읽어보기만 할 뿐 답장이 별로 없다.


 


물론 급한 용무가 있으면 연락을 보내 오지만


 


평상적인 안부 인사가 없다는 뜻이다.


 


오늘 토요일인데


 


둘째도 집에 오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궁금한 내가 전화를 걸었다.


 


둘째 아들은 기숙사에서 전화를 받는다고 했다.


 


이렇게  오늘처럼 주말에 집에 오지 않을 때는


 


아버지에게 안부전화 좀 하거라 고 말했더니


 


알았다고 한다……


 


아내는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말을 한다.


 


내가 무슨 문제가 있나? 나는 문제 없는것 같은데……쩝!


 



 


지난 해 해남 다산 초당 앞에서 찍은 가족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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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죽음은 참을 수 없지만 치욕은 참을 수 있다

 





사랑하는 교육생 여러분!


 


5000년 민족사의 성지 강화도에서 하룻밤을 잔 것을 축하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었습니다. 그 때 서늘한 기운이 볼에 스치면서 말로 표현못할 정도의


 


상쾌한 기분이 들면서 정신이 버쩍 들었습니다.


 


정말 우리 나라의 기후는 세계 최고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철이 있어 때마다 아름답고


 


요즈음은 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을이 깊어가니 더더욱 좋습니다.


 


눈을 들어 교육원 주변을 쳐다볼까요? 만산홍엽!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이렇게 좋은 가을날 아침에, 장차 조국을 이끌어갈, 장차 조국의 리더가 될 여러분을 대하는


나의 기분도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자 그럼 음악에 맞추어 국민체조를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체조 시~작 ^-^


 


 


오늘 일정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아침에 민주적인 회의진행 방법에 대하여 공부합니다.


 


리더는 회의할 줄 알아야합니다. 오늘날 처럼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시대에는


 


가치가 상충될 때 합의를 이끌어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분임토의 시간이 이어집니다. 역시 리더는 토론 기술을 가져야합니다.


 


내 의견이 옳다고 생각되면 바르게 주장하고 역시 남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오후에는 강화도 호국유적지를 순례합니다.


 


점심을 먹고 2시 까지 모두 버스에 승차하기 바랍니다.


 


 


어제 미국의 44대 대통령에 버락오바마가 당선되었습니다.


 


그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세계평화를 이야기 하면서 동시에 미국인의 애국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계의 모든 나라가 겉으로는 세계평화를 말하면서 가슴속에는 민족주의 칼날을 숨기고 있습니다.


 


세계주의와 민족주의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동전의 양면처럼 동시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5000년 민족사에 수많은 외적의 침략이 있을 때마다 강화는 그 전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몽고의 침략이 그러했고, 임진왜란에도 피해를 입었으며, 정묘호란, 병자호란, 그리고 조선말 서양세력의 침략에도


 


강화가 그 중심이었으며 역시 일본의 침략에 굴복하여 치욕적인 강화도조약을 체결한 것도 바로 여기 입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강화도 호국유적지를 순례하면서 우리 조상들의 치욕과 굴욕의 역사를 보고, 가슴 깊이 나라와 겨례를


 


사랑하는 마음을 새기기 바랍니다. 그냥 소풍가는 것처럼 건성으로 보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진정한 리더는 자신의 자아실현과 함께 조국과 민족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병자호란 때 인조임금에게 청태종한테 항복할 것을 권유하면서 이조판서 최명길은


 


“죽음은 참을 수 없지만 치욕은 참을 수 있다” 고 울면서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죽으면 끝이기 때문에 죽음은 참을 수 없습니다. 길을 가다가 어떤 강도가 무기를 들고 죽인다고 위협하면


 


 살려달라고 해야합니다. 죽으면안됩니다. 그러나 치욕은 참을 수 있는 것입니다.


 


주화파인 최명길이 당시에 많은 사람들로 부터 욕을 먹었지만


 


우리를 그렇게 괴롭히고 조선인구의 1/10인 60만명을 포로로 잡아간 청나라는


 


지구상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으며,


 


39년이나 우리를 괴롭혔던 몽고는 현재 500년 전 쯤에 문명이 단절된 것 처럼 천막속에서 양떼를 끌면서 뒤떨어진


 


문명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누가 승리한 것입니까? 우리는 이렇게 살아남았고, 세계 무역규모 11위의 경제 대국이


 


되었습니다. 과연 최후의 승리자가 누구입니까?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역시 살아남는 것입니다.


 


최명길은 인조가 항복한 이후에도 포로를 송환하기 위해 청나라와 여러번 협상을 벌이고 실제로 많은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물론 척화론자인 김상헌이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사람도 있어야 합니다.


 


그가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청태종 앞에서 끝까지 기개를 세우고 죽어갈 때 


 


청태종도 우리를 만만히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작금의 현실도 우리에게 유리하지만은 않습니다.


몇 달 전 중국의 배가 우리 화물선을 침몰시키고 선원을 구하지도 않고 지나가버린 사건이 있었고, 우리 해양경찰을 해상에서 삽으로 때리고 물에 빠뜨려 죽인 사건도 있습니다. 또 중국은 고구려의 역사가 자기들의 것이라고 하고 심지어는 백제의 역사까지 왜곡하려 하는 동북공정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역시 동물적인 침략주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리더입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세계를 향해 나갈 때 역시 많은 난관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개명된 세상이기 때문에 옛날과 같은 서러움은 덜할 것입니다만


 


우리나라가 약소 국가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불리함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 때 우리 선조들이 어떻게 5000년 동안 나라를 유지해왔을까를 생각하면서  


 


죽음은 참을 수 없지만 치욕을 참아야 하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진정한 리더답게 나라와 겨레를 생각하기 바랍니다.


세계 역사상 단일 왕조로 가장 긴 왕조는 518년의 조선왕조 였습니다.


그러한 역사는 그냥 이룩된 것이 아닙니다.


 


이상으로 11월 6일 아침 행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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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순간은 순간에만 존재한다

순간은 순간에만 존재한다.


 


지나면 순간은 없다.


 


그런데 순간을 사진으로 붙잡아 둘수는 있다…..


 


오늘 문득 내가 근무하는 교육원의 가을 풍경을 담고 싶어졌다.


아내가 디지탈카메라를 가져가서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그런대로 봐줄만하다.


 


 


아! 가을이 익어간다 ^-^


 


 


 



교육원 앞 뜰에 단풍이 곱다. 멀리 앞 산도 만산홍엽이다!


 


 



교육원 정문에서 올라오는 길 은행나무에 노란물이 들었다.


길이 시원하다. 설계자가 존경스럽다. 내가 늘 감탄하는 길이다.


 



예절관으로 올라가는 언덕에 두 그루 단풍나무가 너무 예쁘다.


내년에는 이 단풍을 보지 못할것이다. 그 전에 여기를 떠날테니까……


 


 



 


벗나무에 단풍이 들고 그리고 잎은 거의 떨어졌다. 그런데 사진을 찍으니 제일 보기 좋다!!


 



 


봄에 온몸을 붉게 물들이면서 피었던 철쭉이다. 단풍도 꽃처럼 붉은 색으로 드는구나!


 



교육원에 작은 연못이 있는데 수련이 산다. 연못에 솔잎이 보이고, 벗나무 단풍도 떠다닌다.


 



 


내가 기르는 토기 한쌍이다. 장명환 선생님이 기니피그를 넣었는데 사이좋게 먹이를 함께 먹고 있다.


 



 


교육원에 어둠이 조금씩 내린다.


 


 



은행나무를 가까이서 찍었더니 더욱 예쁘다.


 


 



 


본관 건물 앞 정원의 단풍이다. 역시 단풍이 아름답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먼 뒷산도 만산홍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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