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식욕을 잃으셨다.
밥 한공기 갖고 3끼에 나누어 드신다.
올해 91세!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으실 나이가 되기도 하셨지……
하여 파스타를 할 생각으로 어제 마트에서 홍합과 파스타소스를 샀다.
홍합을 물에 여섯번 씼었다. 얼마나 세게 문질렀는지 껍질이 깨진 조개가 많았다.
부글부글 끓여 삶고…..
버섯을 넣기 위해 적당한 크기로 잘랐다.
조개를 벌려 조갯살만 모았다.
까면서 먹기도 했다(초장에 찍어….)
국수를 삶아서 프라이팬에 넣은다음
식용유를 두르고 가볍게 국수를 복는 기분으로 요리한다.
파스타 소스를 넣고 익힌 버섯과 익힌 홍합을 넣는다.
국수를 먼저 담고 고명으로 버섯과 홍합살을 얹는다.
아버지, 어머니, 집사람, 나, 작은아들 석영이…..이렇게 5명이서 먹었다.
일일이 확인했는데 모두 맛있어했다. 요리가 잘 되어서가 아니라 평소에 잘 먹지않던 별식이라 그러했을것이고
선비가 직접 점심을 준비했으니 맛이 없다고 말하지 못했리라. 내가 보기에도 어설프기 짝이없다.ㅎ~












